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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노사합의 실패 ‘타결 미지수’

부산지법, 오늘 오후 영도조선소 점거 노조원 강제퇴거 단행 예정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6.27 08: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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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리해고 문제로 6개월 넘게 갈등을 빚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사가 상당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지만,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노사는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협의회를 열어 사흘 동안 교섭을 벌였지만, 노사합의서에 서명하는데 실패했다. 노조 측은 27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노사 모두 파업 장기화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어 사흘간의 노사협의회에서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강성 노조원들이 정리해고 철회가 빠진 협상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타결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부산지법은 이날 오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점거 중인 노조원에 대한 강제퇴거를 단행할 예정이다. 법원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부산경찰청에 경찰력 배치를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