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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교권보호 가이드북 보급

학생인권, 교권 상호 존중...존중과 배려 넘치는 학교 문화 조성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6.26 12: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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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교사 가이드북(사진)을 제작, 활용하여 인권친화적 생활교육과 교권 보호에 적극 나선다.

시교육청은 통제와 관리 중심의 생활지도를 극복하고 학생인권과 교권이 상호 존중되는 생활교육으로의 전환을 위해 '인권친화적 생활교육 및 교권보호를 위한 교사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배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개별교사 차원의 생활교육 지도 방안 △교사와 학생간 갈등 해결 절차 및 대처법 △교권 침해 사전 예방 및 사후 처리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 차원의 자율적 노력을 지원하는 참고자료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특히, 수업 방해, 교사 지도 불응 등으로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사들의 교수권을 침해하는 문제행동 발생 시 대상학생을 별도의 공간인 ‘(가칭) 샘물교실’로 이동시켜 교사와 학생을 분리시키는 ‘샘물교실’ 운영을 권장한다.

또한, 학생인권을 존중하면서도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학교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토록 하고, △교육청 자문 변호사 상담 지원 활성화 △교권상담지원단 구성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등 교육청 차원의 교권 보호 및 증진 방안 등을 안내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북은 생활지도 과정의 비교육적 측면을 성찰하면서 새로운 교육방법과 함께 교권 보호를 위한 실제적 방안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교육청은 현장지원단을 구성하여 가이드북의 취지 및 내용을 각급 학교에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생활교육 혁신과 교권 보호를 위한 세부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