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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위기가정 대책 강화

사례관리사업으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6.26 12: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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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 서구(청장 김종식)가 사회적·경제적 위기가구 및 중점보호 가구를 대상으로 민.관이 협력해 체계적인 보호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관리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서구는 26일 “사례관리사업을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욕구와 문제를 가진 대상자에게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구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포함해 740여가구를 발굴 사례관리 회의를 통해 130여가구를 중점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관리하고 나머지 610여가구는 서비스연계 대상자로 분류 지역자원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3년 전부터 장기입원 중인 배 모씨의 경우 집이 없어 퇴원하면 여관에서 지내다가 생활비가 떨어지면 다시 입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서구는 배 씨가 임대계약을 하면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지만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민간기관과의 결연을 통해 계약금을 지원받았다.

아울러,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영구임대아파트 보증금 지원사업에서 나머지 보증금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한, 서구는 서구민 한가족되기 운동을 통해 익명의 독지가가 월 5만원을,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하면 인근 복지관에서 밑반찬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위기상황이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가구에 대한 지원요청 등 궁금한 사항은 관할 동 주민센터나 서구청 사회복지과 서비스연계팀(062-360-7757)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우리지역에는 아직도 알콜의존증이나 정신장애, , 약물이나 정서불안 등으로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위기가정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을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위기가구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