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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플러스, 기업 가치 ‘재평가’ 글로벌기업 ‘도약’

연평균 30.5% 성장 달성, ROE 29%…코스닥 ‘입성’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6.24 14: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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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평범함을 거부하고 치열하게 세계 시장으로의 나래를 펼친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초정밀 커넥터 제조기업인 씨엔플러스(대표 한무근)는 지난 2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선두 커넥터 메이커로 성장하기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씨엔플러스는 초기 삼성SDI에 PDP패널용 커넥터 납품을 시작으로 LG전자, LG이노텍,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의 일본전산(NIDEC), SONY OPTIARC 창홍COC 등 고객사의 다변화를 이뤄내며 꾸준한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씨엔플러스 한무근 대표.
또한 자기자본 수익률(ROE)이 29%에 해당하는 수익률이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09년 대비 지난해 매출액이 45% 증가한 415억, 당기순이익은 108% 증가한 46억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132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해 우수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PDP패널용 커넥터 시장진입을 시작으로 광학디스크(ODD), 디지털 TV 등의 사업영역을 영위하며, 초정밀커넥터의 자체적인 초고속 핀조립기 기술로 세계적인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멀티미디어, 컴퓨터 등 모든 전자기기의 회로 속 전도체를 연결해 전류와 신호를 전달하는 범용부품인 커넥터를 주력으로 세계 최초로 분당 1800 커넥터핀을 자동 조립할 수 있는 전용 조립기를 개발하는 등 탄탄한 기업 가치를 기반으로 씨엔플러스만의 기술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있다. 현재 커넥터 시장의 규모는 47조원에 달하며 매년 그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씨엔플러스 관계자는 “시장 규모의 빠른 성장과 거래처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인천 남동구에 연면적 9920 규모의 공장 신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 능력은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 설명하며 “확충된 생산 설비를 기반으로 다양한 거래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남동구에 신축중인 공장의 조감도.
씨엔플러스의 한무근 대표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기술 인력은 씨엔플러스의 자랑”이라며 “다변화되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군 확보해 특정 제품에 편중되지 않은 매출구조를 보유하고 여러 전방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에 대한 강화 및 향후 차세대 커넥터 개발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성장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밝혔다.

한편, 씨엔플러스는 오는 28일에서 29일 양일간 수요예측, 7월6일에서 7일 이틀간 청약을 거쳐 7월15일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예정 주식수는 100만주이며 주당 공모 예정가는 1만2000원에서 1만3500원이다. 이번 공모자금은 차세대 커넥터 제품 개발을 위한 R&D및 공장신축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