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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구직자, “19번 지원에 5번 통과…면접은 3번”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6.24 0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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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입구직자들은 올 상반기에 평균 몇 번이나 입사 지원했고, 몇 번의 면접을 봤을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올 상반기에 입사지원을 했던 신입구직자 298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입사 지원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은 평균 18.5회 정도 입사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포로 살펴보면 ▶10회 미만(41.6%)이 가장 높았고 이어 ▶10~20회 미만(25.8%) ▶20~30회 미만(17.1%) ▶30~40회 미만(7.4%) ▶50~100회 미만(3.4%) ▶40~50회 미만(2.3%) ▶100회 이상(2.3%) 순이었다.

이들이 20번에 가까운 입사지원 끝에 통과한 서류의 횟수는 평균 4.6회였다. 반올림하면 20번 지원에 5번 서류전형 통과한 셈이므로 입사지원의 25% 가량이 통과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서류전형을 통과했다고 모두 면접을 본 것은 아니었다. 면접을 몇 번 봤는지 물었더니, 평균 2.8회로 서류전형 통과횟수보다 1.8회 가량 낮았다. 대략 5번의 기회 중 약 2번은 가지 않거나 포기했다는 의미.

또 전체의 26.2%(78명)만 최종합격을 했다고 답했는데, 이들은 평균 21.7회 입사 지원했으며, 6.3회 서류 통과했고, 3.9회 정도 면접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구직자와 비교하면, 입사지원 횟수는 3.2회, 서류통과 횟수가 1.7회 정도 많았고, 면접도 1.1회 더 본 것이다.

한편, 올 상반기 지난해보다 채용증가 전망이 활발했음에도 구직자들의 체감 경쟁률은 여전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에도 구직 활동을 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작년과 비교하여 올해의 경쟁률이 어떤 수준이었느냐고 묻자 ▶‘매우 높았다’(37.5%), ▶‘다소 높았다’(17.5%)는 등 절반이 넘는 55%가 경쟁이 치열했다고 느끼고 있었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30.0%였고, ▶‘다소 낮았다’가 15.0%였으며 ▶‘매우 낮았다’라는 응답은 전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