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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유럽 시장 공격 경영 나선다

로열티 수입 확대 및 시장점유율 상승효과 기대

이지숙 기자 기자  2011.06.24 08: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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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휠라코리아가 미국 시장에 이어, 신규 시장 개척과 대형 유통망 확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는 유럽을 비롯한 ‘EMEA(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지역’의 신규 라이선스 파트너쉽 계약을 통해, 이 지역의 조직 개편과 유통 재정비를 모두 마쳤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2007년 휠라 본사 인수 후, 미국은 지사 형태로 직접 경영하고 중국은 합작 법인을 설립해 운영해 왔으며, EMEA지역을 비롯한 이외의 지역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이번 유럽 지역 재정비의 핵심은 EMEA 지역을 4개로 분할한 신규 라이선스 파트너쉽 체결이다. 휠라코리아는 해당 지역에서 대형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단 기간 내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각 지역 시장 상황에 맞춘 상품 기획 및 영업, 마케팅 전략을 꾀해 매출 확대 및 브랜드 위상을 높일 기회를 갖게 됐다. 또한, 로열티 수입도 현재의 2배가량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휠라코리아는 지난 1월, 전세계 휠라 브랜드 사업권을 관리하는 지주회사인 휠라 룩셈부르크를 통해 당시 이 EMEA 지역의 총괄 영업권을 소유하고 있었던 라이선스 업체인 인테그릭스(Integrix B.V.)사를 인수해 지역 분할을 통한 라이선스 재정비에 대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지난 3월 JD 스포츠패션(JD SPORTS FASHION plc.)과의 영국ㆍ아일랜드(채널 포함) 지역 영업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시작으로, EMEA 지역을 4개로 세분화해 각 지역별 시장 상황과 운영 전략에 따라 가장 적합한 업체를 선정해 장기 라이선스 파트너십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게 됐다.

휠라의 EMEA 지역 재정비는 휠라코리아가 2007년 글로벌 사업권 인수 당시 해외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던 2010년 미국 시장의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 안정적인 성장에 접어든 이후 다음 단계 주요 과제로 설정해 추진한 사안이다.

휠라 윤윤수 회장은 “이번 EMEA 지역 재정비를 통해 대형 유통망을 비롯, 해당 지역에 대한 탁월한 인프라를 갖춘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휠라 본고장인 유럽 지역의 영업 활성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휠라코리아는 올 FW시즌 영국 아일랜드 지역에서 500여 개의 JD 스포츠 매장을 통한 판매를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