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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소시모 발표 ‘발끈’

“국제유가 변동분 대비 인하…종료기간까지 지속할 예정”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6.24 08: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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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에너지는 정유사의 기름값 100원 할인정책이 지키지 않았다는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의 지적에 대해 사실과는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시모는 지난 4월6일과 이 달 2주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정유사들은 100원이 아닌 평균 약 58원을 인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SK에너지 주유소의 경우 전체 3.66%만이 리터당 100원 인하했으며 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은 1.58%만 할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소시모 관계자는 “70일간 기름값을 비교한 결과 정유사들은 100원의 절반에 불과한 50원대 인하만 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정유사와 주유소는 100원 인하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매가격 할인이 아닌 카드할인 및 OK캐쉬백 적립 방식을 채택한 SK에너지는 이와 다른 입장을 밝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기간 동안 판매가격은 국제유가 변동분과 대비해 추가로 인하해, 이는 100원 할인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향후 가격 종료 기간까지 이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시모에서 발표한 SK에너지 가격할인 관련 보도 자료는 정유사 판매가격이 아닌 시장에서 결정되는 주유소 판매가격을 근거로 작성한 자료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