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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합창단 지휘자, 콩쿠르 심사위원 위촉

마에스트로 이재준, 한국 지휘자로서 최초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6.23 22: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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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여수시립합창단 이재준 지휘자가 한국인 최초로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고리찌아에서 열리는 제50회 세기치 국제합창콩쿠르에서 대회 심사를 맡는다.

세기치(Seghizzi) 국제 합창 콩쿠르는 1920년 조직위원회가 구성된 이래 올해로 50번째로 열리는 유럽의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다.

심사위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나 작곡자 10명을 위촉하여 구성하는데, 한국 지휘자가 심사위원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예술 감독으로 있는 ‘필그림 미션콰이어’ 합창단이 지난해 49회 대회에서 한국 합창단 중 처음으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심사위원 위촉은 그에게 의미가 깊다.

앞서 이달 30일부터 7월 7일까지 그가 지휘하는 ‘필그림 미션콰이어’ 합창단은 50회 대회를 기념해 이탈리아 6개 도시를 순회하며 초청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그는 여수시립합창단 지휘자 이외에도 대구문화재단 왈츠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및 지휘자, 얘노을 뮤직센터 예술 감독 및 미국 필라델피아 세계청소년 오케스트라 스터디그룹(IYOSG)의 종신 예술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