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4월부터 대촌 양과동에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빛고을 공예창작촌(이하 공예창작촌)’이 향토핵심 자원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남구는 광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작품 접수 및 시상식과 작품전시 등 주요 행사가 공예창작촌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이곳이 광주의 공예산업을 이끄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는 공예창작촌 조성을 위해 2월 16일 광주공예협동조합(대표 최석현)과 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舊 민속문화체험관 내에 7개 공방과 전시판매장, 체험장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1, 2차에 걸친 입주자 신청 접수와 심사를 통해 최종 입주 공예인을 선정하는 한편 3월 23일 입주 계약을 마치고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어 4월 8일 최영호 남구청장은 공예창작촌 입주 작가와 간담회를 통해 작가들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듣고 공예창작촌이 지역 공예산업의 중심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남구는 이곳에 입주한 공예인들에게 쾌적한 공간과 환경을 제공해 창작활동에 몰입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생산․전시․판매와 흥보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영세 공예업체들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 사업과 연계, 유아 및 초ㆍ중ㆍ고등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지공예, 도예물레체험, 부채만들기 등 공예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빛고을 공예창작촌은 흩어져 있던 기반 시설과 인력을 한군데로 모아, 기존의 개인공방위주의 열악한 제작환경과 유통 및 마케팅 구조를 개선하고, 우리 전통공예의 맥을 이일뿐 아니라 광주공예산업 성장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예창작촌에는 현재 도자공예 손동진, 부채공예 김명균, 한지공예 천영록, 규방공예 김진숙, 전통연 김정옥, 도자인형 김숙희, 황토공예 이봉섭 작가가 입주해 전통공예를 현대적 감각과 기호에 맞는 공예산업 육성을 위해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공모전 접수는 오는 7월4일과 5일 이틀 동안이며, 시상식은 7월11일에, 작품전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공모전에 관한 내용은 광주시홈페이지(http://www.gwangju.go.kr) 또는 빛고을공예창작촌홈페이지(http://www.bitgoulcraf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