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파리바게뜨도 빵값 오른다, 최고 12.5% 인상

원가부담 큰 60개 품목 평균 9.2% 인상 단행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6.23 18:51:0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뚜레쥬르에 이어 파리바게뜨도 빵 가격을 인상한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4일부터 전체 690개 품목 중 원가 부담이 큰 60여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9.2%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찹쌀도넛이 800원에서 900원으로 12.5%, 고구마파이는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오른다. 우유식빵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 인상된다.

한입에 두 번 반한 단팥크림빵과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 초코가 달콤한 시간, 그대로 토스트 등 판매량이 많은 인기제품은 이번 가격인상 품목에서 제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가격인상에 대해 “맥분과 계란, 설탕, 우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 심각한 원가인상 압박을 받아왔다”며 “지난 3년간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을 자체 흡수해왔으나 전 방위적인 물가상승이 지속돼 불가피하게 최수 수준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경쟁업체인 뚜레쥬르도 원가부담 증가를 이유로 지난 15일부터 빵 28종 가격을 평균 8%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