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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1급 '백두산호랑이' 공개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6.23 17: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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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쉽게 볼 수 없는 시베리아호랑이(일명 백두산호랑이) 암수 한 쌍이 23일 공개됐다.

서울동물원은 지난달 21일 러시아 정부로부터 기증받아 적응을 마친 두 살 난 시베리아호랑이 암수 한 쌍을 이날 오후 2시 서울동물원 내 시베리아호랑이 전시장에서 공개했다.

공개된 시베리아 호랑이 암수 한 쌍은 지난해 7월 태어났으며 현재 몸무게는 약 60~70Kg 정도로 매우 건강한 상태다.

시베리아호랑이는 이날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시베리아호랑이 전시장에서 동물원 운영 시간에 맞춰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시베리아산 호랑이는 한반도 호랑이와 종이 같아 흔히 '백두산 호랑이'로도 불린다. 현재 러시아 시베리아와 극동 연해주, 중국 동북부 및 한반도 북부지역에 일부가 서식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500여마리가 야생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서울동물원에 22마리, 에버랜드 8마리, 청주동물원 5마리, 대전동물원 5마리, 광주동물원 2마리, 전주동물원 2마리, 원주동물원 1마리 등 총 45마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