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23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와 이명흠 장흥군수, 정기호 영광군수, 김양수 장성군수, 강종옥 비오신코리아(주) 대표이사 등 5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823억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비오신코리아(주)는 전남 화순군 도곡면 도곡온천지역 1만8000㎡ 부지에 525억원을 투자해 의료.보양.관광이 가능한 메디칼센터, 보양온천센터, 의료형휴양센터 등 복합적인 의료건강휴양타운을 조성한다.
이 타운에는 입원치료클리닉과 온천수를 활용한 스파센터, 바이탈센터, 의학적 치료훈련센터와 식이 영양센터 등이 들어선다.
특히 독일식 통합 암치료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체계적인 암 환자의 재활 및 사후관리를 통해 선진화된 암 환자 치료와 요양의 메카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주)신강(대표이사 이수호)은 광양시 신금산단 1만6000㎡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조강용 원자재로 사용되는 블룸과 빌릿을 생산, 조선 및 건설회사에 공급할 예정이며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유니텍솔루션(대표이사 민강기)은 장성군 장성읍 2만1000㎡ 부지에 98억원을 투자해 LED 리드 프레임을 생산할 수 있는 초정밀 사출 및 금형을 제조하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LED제품 생산 관련 대기업에 납품할 예정이다. 특히 정밀 연삭기 등 정밀공작기계를 생산하는 일본 ㈜니코사가 합작투자를 함으로써 일본의 신기술도 도입하게 됐다.
㈜천관물산(대표이사 김철수)은 장흥군 회진면의 9000㎡ 부지에 60억원을 투자, 득량만에서 생산되는 미역을 염장미역, 건미역으로 가공해 전량 대상(주), ㈜CJ 등 대형유통회사에 납품한다. 중국과 일본에도 수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남 미역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관광객을 위한 미역 가공 체험장과 특산품 직판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셀프하우징(주)는 영광군 백수읍 2만㎡에 40억을 투자해 소나무, 편백 등을 원자재로 단열성능이 뛰어난 친환경 경량 목구조 건축자재를 생산한다. 간단한 시공성과 다양한 외관디자인이 가능해 펜션이나 행복마을 조성사업 등에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남도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5개 기업은 복합의료건강타운 조성과 전자부품 및 식품기업 등 그동안 전남도에서 전략적으로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과 26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박준영 지사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 모두가 비교우위자원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전남에 꼭 필요한 기업들"이라며 "전남의 장점들을 잘 활용한다면 기업의 성공과 브랜드 가치 상승,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므로 기업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