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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노동판에 내몬 악덕사채업자 검거

주동석 기자 기자  2011.06.23 16: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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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지방경찰청(청장 경무관 이금형) 광역수사대는 할머니 8명에게 총 7600만원의 사채를 빌려주고 년 121% ~ 766%의 이자를 받아 온 대부업자 김씨(남, 61세) 등 4명을 검거했다

김씨 등은 ’10. 4. 초순경 70~80대 피해 할머니들이 원리금을 제때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사채 사무실로 불러내 6개월 동안 30여회 걸쳐 상습적으로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협박에 할머니들 중 3~4명은 오리농장이나 고추밭에 나가 하루 온종일 품을 팔고 받은 4만원을 5일 동안 모아 수차례 이자로 지급하기도 했다.

경찰은, 피의자 김씨의 행위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반인륜적 범죄로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