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걷고싶은 서울길' 만들기에 민간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개통된 반얀트리 산책로. |
지난해말 개통된 장충체육관-신라호텔-서울클럽-민주평통을 지나는 서울성곽 안쪽 탐방로 1090m 구간에 이어 반얀트리클럽앤스파 부지 내 450m 구간 서울성곽길이 개통된 것.
이 구간은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소유지(약 700㎡)를 지나는 구간으로 폭 1.5m의 목재데크 산책로와 1개소의 전망대로 구성됐다.
시는 내년에 설치 예정인 반얀트리와 국립극장을 연결하는 '장충단길 생태통로' 연결시 저촉되는 반얀트리크럽앤스파 소유지 230㎡와 이번에 개통된 산책로에서 생태통로까지의 연결로 150m(약 250㎡) 구간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전역의 걷고싶은 길을 지원하는 사례도 있다. LG패션은 지난 3월31일 시와 걷고싶은 서울길 브랜드 제고를 위해 6000만원을 현물로 지원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에서 지난해 10월 선정한 '생태문화길' 110개 노선 721㎞ 전 구간에 약 40~50m 마다 주황색 안내리본 1만5000개를 지난 주말까지 모두 매달았다.
LG패션은 이 과정에서 '솟대'를 메인테마로 디자인된 리본 제작비와 시민참여로 진행된 리본달기에 소요된 실비 총 2500만원을 부담했다.
여기에다 지난 1월 시에서 1만부를 제작한 '우수코스 30선 안내책자' 제작에 3500만원을 부담, 5만부를 추가 제작했다.
이 안내책자는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인터넷 서울시 생태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원하는 곳으로 직접 우송해 줄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주민들은 물론 지역의 기업과 NGO가 적극 참여해 걷고싶은 서울길을 함께 만들어 나갈 때 걷고싶은 도시가 빨리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