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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민주당, 문방위 수신료합의 파기’ 발끈

최봉석 기자 기자  2011.06.23 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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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지난 22일 국회 문방위에서 합의한 수신료 인상안을 23일 파기한 것과 관련,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나라당이 여야 합의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처리하고자 할 때에는 모든 수단을 다해 막겠다’고 말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어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에서 28일 문방위에서 표결처리하기로 합의했고, 양당 합의에 따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언론에 물리적 저지를 하지 않기로 밝힌 사안”이라면서 “있지도 않은 날치기 의도를 한나라당에 떠넘기면서까지 민주당내 일부 강경파의 목소리에 떠밀려 김진표 원내대표가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김진표 원내대표는 어제 합의에 대해 ‘한나라당이 날치기하려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긴급한 상황을 감안한 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한나라당은 이 사안을 분명히 여야간 합의처리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바 있다”면서 “여야간 합의사항을 파기하는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앞으로 어떻게 원만한 국회 운영을 다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