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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8주차에도 1위, 600만명 돌파 '초 읽기'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6.23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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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형철 감독의 <써니>가 8주차에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써니>는 여전히 개봉작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상영횟수를 확보하고 있고, 여기에 높은 평점까지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 500만 관객을 돌파한 <써니>의 박스오피스를 주간단위로 보면 전형적인 롱런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600만 관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세대들에게 두루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 <써니>의 장점이다. 점유율 면에서는 30대(34%) 관객이 가장 높지만 20대와 40대 이상 관객의 비중도 만만치 않고 예매자 성비 차이도 비교적 크지 않다.

개봉작 <풍산개>는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2위로 출발했다. 성비는 남성 48%, 여성 42%로 고른 편이다.

다만 <풍산개>의 주말상영횟수가 박스오피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관건이다. <풍산개>는 22일 10시까지 주말상영횟수 2,606회로 5위에 올랐다. 8주차를 맞는 <써니> 보다 적다. 사전 예매관객들의 호응이 현장까지 이어져 좌석점유율을 얼마나 높일 것인지가 관건이다.

뒤를 이어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와 <쿵푸팬더2>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지난 주말 흥행성적에서도 스크린 대비 상당한 경쟁력을 보였다. 스크린만 어느 정도 유지된다면 극장 현장에서도 개봉작들과 선택적인 경쟁작이 충분히 될 것으로 보인다. <쿵푸팬더2>의 경우 주말 갈수록 예매가 증대되었기 때문에 여전히 1위 탈환 여지는 남겨져 있다.

2주차 <슈퍼 에이트>는 5위에 올랐다. 상영관이 줄어들지 않는 만큼 주말 선전을 기대할 수 있겠다.

이번 주 개봉작들은 <정무문: 100대 1의 전설> <소중한 날의 꿈>을 제외하면 TOP10 진입에 모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