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외 바이어들이 경기도 농식품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24일 저녁 6시 경기도청에서 ‘수출상담회 및 수출계약체결식’을 갖고 9개국 해외 농식품 바이어와 1,100만달러 상당의 농식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22일부터 나흘간 농수산물유통공사(aT) 서울경기지사와 함께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중국 등 9개국 12업체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해외바이어 초청행사에서 거둔 성과로,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계약한 592만달러(68억원 상당)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이 행사는 도가 매년 5~6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우수 농식품 생산 현장을 보여주고 현장 계약을 맺는 행사로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13회에 걸쳐 57개국 90명의 바이어가 97,820만 달러 규모의 경기 농식품을 사갔다.
이번 행사에서 베트남의 ‘민한 통상’은 (주)상경비나의 김, 인삼, 차류 등을, 아랍에미리트 천사마트에서 (주)삼진글로벌넷의 면류, 떡류 등을 각각 200만, 150만달러 어치를 수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차류를 수입하기로 한 중국 관계자는 “한국 전통차에 대한 인기가 높지만 적합한 생산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경기도 초청행사를 통해 생산현장과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정한 경기도 농정국장은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이번 계약으로 경기 농식품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선진국형 농식품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농식품 수출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