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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중국 시장 가속화

“올해 2000억원 매출 달성 목표…현지 주요 케이블 업체 도약”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6.23 09: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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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S전선(대표 구자열)의 중국 자회사 LS홍치전선(법인장 김선국)은 22일 베이징에서 전력 매체 기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LS전선은 올해 20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하고 중국내 최고 기업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김선국 법인장은 “올해 매출 12억위안(한화 약 2000억원)을 달성하고 500kV급 초고압 전력선 생산시설과 연구소 설립을 완료해 중국 내 주요 케이블 업체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LS홍치전선은 LS전선이 전력선 전문제조업체 호북용딩홍치전기를 지난 2009년 인수해 출범시킨 회사다. 양쯔강 중류 호북성 제2도시인 이창시(市)의 약 40만6600m²의 규모 공장에서 220kV급 초고압을 포함한 전력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산업용 특수케이블 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대대적인 공장 설비 개수가 진행 중인 LS홍치전선은 이달 초 500kV급 초고압 생산설비 기공식을 가졌으며 220kV급 초고압케이블 검사 설비의 투자를 완료했다. 사측은 이러한 설비 투자로 중국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후베이성 우한시 당국과 현지 연구소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LS전선은 이 연구소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개발 노력으로 LS홍치전선은 지난 3월 중국전력기업연합회로부터 교류 1000kV급 특고압 강심알루미늄연선 제품 생산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으로 관급 공사 및 대규모 전력공사에 해당 제품을 입찰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됐다.

뿐만 아니라 초내열(超內熱) 알루미늄 합금을 도체로 사용해 송전 효율이 뛰어난 증용량(增容量) 송전 케이블의 성능 실증도 마쳤다. 이 전선은 송전탑과 선로 추가 없이 기존 전선을 대체하는 것만으로 2배의 전력을 더 송전할 수 있어, 단시간 내 경제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LS홍치전선은 이러한 활동과 함께 신규 대형 프로젝트 수주, 풍력과 광산 등 산업용 특수 케이블 제품 강화 등을 통해 올해 매출 12억위안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 법인장은 “올해는 중국 내 최고 전선기업으로 자리 잡는 기틀을 닦는 해”라며 “수년 내에 중국 No.1 전선 기입으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