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S전선(대표 구자열)의 중국 자회사 LS홍치전선(법인장 김선국)은 22일 베이징에서 전력 매체 기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LS전선은 올해 20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하고 중국내 최고 기업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
LS홍치전선은 LS전선이 전력선 전문제조업체 호북용딩홍치전기를 지난 2009년 인수해 출범시킨 회사다. 양쯔강 중류 호북성 제2도시인 이창시(市)의 약 40만6600m²의 규모 공장에서 220kV급 초고압을 포함한 전력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산업용 특수케이블 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대대적인 공장 설비 개수가 진행 중인 LS홍치전선은 이달 초 500kV급 초고압 생산설비 기공식을 가졌으며 220kV급 초고압케이블 검사 설비의 투자를 완료했다. 사측은 이러한 설비 투자로 중국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후베이성 우한시 당국과 현지 연구소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LS전선은 이 연구소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개발 노력으로 LS홍치전선은 지난 3월 중국전력기업연합회로부터 교류 1000kV급 특고압 강심알루미늄연선 제품 생산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으로 관급 공사 및 대규모 전력공사에 해당 제품을 입찰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됐다.
뿐만 아니라 초내열(超內熱) 알루미늄 합금을 도체로 사용해 송전 효율이 뛰어난 증용량(增容量) 송전 케이블의 성능 실증도 마쳤다. 이 전선은 송전탑과 선로 추가 없이 기존 전선을 대체하는 것만으로 2배의 전력을 더 송전할 수 있어, 단시간 내 경제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LS홍치전선은 이러한 활동과 함께 신규 대형 프로젝트 수주, 풍력과 광산 등 산업용 특수 케이블 제품 강화 등을 통해 올해 매출 12억위안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 법인장은 “올해는 중국 내 최고 전선기업으로 자리 잡는 기틀을 닦는 해”라며 “수년 내에 중국 No.1 전선 기입으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