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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업계,색다른 마케팅 전략 선보여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6.23 08: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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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본래 소셜커머스란 매스미디어가 아닌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제공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국내에 소셜커머스 시장이 생겨나면서 업체간 경쟁이 심화 됨에 따라 일부 대형 업체들이 기존 유통 구조와 같은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대형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소셜커머스 일부 업체들이 TV광고나 지하철 광고등의 대형 광고를 집행해 마케팅비 지출이 수입을 웃도는 수익구조를 가지는 문제점을 낳고 있는 가운데 틈새시장 공략이나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이색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무장한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포털기업 하나로드림이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슈팡(www.soopang.com)은 이색 퍼포먼스인 ‘사인 스피닝’ 이벤트를 지난 15일 서울과 17일 대전, 21일 부산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성료했다. ‘사인 스피닝’이란 최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화살표 모양의 사인보드를 이용해 현란한 묘기를 선보이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길거리 퍼포먼스 이다. 사람들이 밀집된 지역에서 빛을 발하는 이 퍼포먼스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일종으로 아찔한 묘기를 선보여 보고 있는 사람들이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 장점. 슈팡은 오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다시 한번 ‘사인 스피닝’ 묘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사인 스피닝’과 함께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이름표와 밝은 색깔의 풍선을 나눠 주는 ‘미아 방지 캠페인’도 진행할 것이다. 두 이벤트를 통하여 ‘착한 기업, 참신한 기업’ 으로의 이미지 도약을 꾀하는 것.

자체 UCC제작으로 인터넷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소셜커머스도 화제가 됐다. 교육 전문 소셜커머스 에듀티켓(www.eduticket.com)은 ‘지하철 쩍벌남 응징녀’, ‘택시 승차거부 응징녀’와 같은 UCC를 제작해 온라인상 배포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에티켓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에듀티켓의 단어상 유사점을 마케팅상 이용한 것.

이 외에도, 이색적인 아이템이나 컨셉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소셜커머스도 광고 과열 경쟁 시장에서 돋보이고 있다. ‘잇 북’ 이라는 소셜커머스는 하루에 한 권만을 골라 50%에 판매한다. 출판업계에 타격이 있을 거라는 비난도 일지만, 틈새 공략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사기엔 충분하다.

이처럼 대형광고의 홍수 속에서 착한 마케팅, 이색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소셜커머스가 늘고 있다.

슈팡을 운영하는 하나로드림 신중철 대표는 “기업이 다수의 소비자에게 일괄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매스 커뮤니케이션 구조는 매일 상품이 바뀌고 그때마다의 타깃층이 달라지는 소셜커머스 구조와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보다 친근하고 참신한 소셜커머스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략적인 마케팅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