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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기름 품귀현상, 공장 영향 아니야”

정부 비축유 87만배럴 임차…“공급이 어렵게 된 측면은 있어”

전훈식 기자 기자  2011.06.23 08: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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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S칼텍스는 지난 11일과 18일 자사 여수 공장이 중질유 분해시설 및 등경유탈황장치 고장으로 가동 중단됐으며 이로 인해 일부 석유제품도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번 고장으로 중질유분해시설 45만배럴과 등경유탈황시설 35만배럴 등 80만배럴의 등유와 경유가 생산에 문제가 발생했다.

GS칼텍스는 오는 25일까지 수리를 완료할 예정이지만 경유 등의 공급 차질이 불가피해져 정부 비축유 87만배럴을 긴급 임차해 다음 주부터 주유소에 공급하기로 했다.

일부 언론에서 최근 주유소의 기름 품귀현상이 GS칼텍스의 여수공장 가동 중단 영향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GS칼텍스측은 “이달 들어 지난 15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석유제품 수요가 휘발유 28%, 경유 40% 등으로 급등해 공급 물량을 맞추지 못한 것”이라며 “고장으로 인해 제품 공급이 더욱 어렵게 된 측면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등과 같은 정유회사의 수급계획은 최소 2~3개월 이전에 수립된 것으로 현재의 일부 주유소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