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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주파수 할당 놓고 이통3사 희비 극명

LG U+ 환영일색, SK텔레콤·KT 서운한 감정 피력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6.22 17: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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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2일 방통위가 발표한 주파수 할당 계획을 놓고 이통3사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방통위는 이날 2.1㎓대역 20㎒를 SK텔레콤과 KT를 배제하고 사실상 LG U+의 품에 안겼으며, 800㎒대역 10㎒폭, 1.8㎓대역 20㎒폭은 오는 8월 동시경매를 통해 할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이번 주파수 할당 결정에서 공공재인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보다는 사업자간 형평 원칙만이 강조된 점과 경매제 도입의 취지와 소비자 편익을 고려하지 못한 점을 상당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향후 추가로 주파수를 할당 시에는 이러한 점들이 충분히 고려되기를 기대하며, 2600만 휴대전화 고객의 원활한 무선데이터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가 주파수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KT도 이번 정책결정은 바람직하지만, 추가주파수 확보가 가장 시급한 KT에 대해 특별한 사유 없이 할당 참여를 제한한 것은 다소 아쉽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LG U+는 이동통신 시장의 공정경쟁 환경조성과 LTE 활성화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보여준 바람직한 결정이라며, 이번 방통위의 주파수 정책을 반겼다.

LG U+는 이러한 방통위의 정책적 의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4세대 LTE에 적극 투자해 시장을 선도하고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해 나가는 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