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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1695억원 유상증자 성공

해외금융 주선 ‘글로벌오션인베스트’ 설립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6.22 17: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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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TX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결과 보통주 1000만주 모집에 790만2478주가 신청돼 청약률 79.02%를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209만7522주의 실권주에 대해서는 주당 1만6950원에 제3자배정하기로 결의했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STX중공업 지분 투자를 통한 지주회사 중심의 지배구조 개선 △호주 철광석 광산 및 인도네시아 유연탄 광구 투자 △미국 국가곡물조달시스템 사업 지분 참여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TX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최근 기회가 급증하고 있는 해외 에너지, 건설, 플랜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금융주선 및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신규법인 ‘글로벌오션인베스트㈜’를 설립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글로벌오션인베스트는 해외금융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해외 금융관련 전문 인력 확보는 물론 그룹 차원의 해외 네트워크망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STX 지분 약 2%를 보유하게 됐다.
 
STX그룹 관계자는 “해외금융 주선사업은 지난 10년간 수많은 해외사업 추진과정에서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껴왔던 역량”이라며 “지주회사 지분 확보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의 전략적 활용은 물론 향후 그룹 핵심사업의 지속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