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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품 수출 해외로드쇼 개최

자동차 부품 협력사 수출확대 지원 박차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6.22 13: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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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차가 부품 협력사들의 수출 확대 지원을 통한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피아트를 방문해 현지 자동차 부품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우수 부품 협력사의 기술력을 알리는 부품 ‘해외 로드쇼-피아트 테크 페어(Fiat Tech Fair)’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이 마련한 이번 부품 해외 로드쇼는 21일(현지시간) 피아트 본사와 공장이 위치한 이탈리아 토리노의 ‘미라피오리 모터빌리지(Mirafiori Motor Village)’에서 국내 우수 부품 협력사의 부품 전시회 및 관련 회의 등이 진행됐다.

행사 주관은 현대모비스가 맡았으며 국내 부품 협력사로는 남양공업·한국단자·인지콘트롤스·MC넥스·유라코퍼레이션·센트럴·명화공업·유신정밀·광진상공·서한산업· KD 등 11개 연구소와 해외영업 관계자들이 참여 했다. 피아트에서는 부품 구매 및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한민국 우수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참관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11개 부품 협력사에서 생산하는 170여가지 자동차 부품이 전시됐으며 현대모비스도 70여개 자동차 부품들을 전시해 행사장을 방문한 피아트 관계자들이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우수성을 보다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대차는 다음 달로 다가온 ‘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자동차 부품 분야 수출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피아트 테크 페어를 마련했다. 하반기에도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부품 해외 로드쇼를 추진해 국내 부품 협력사들의 해외 완성차 메이커로 수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품 협력사들이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해 왔다”며 “경쟁 관계에 있는 세계 유수 자동차업체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