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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러시아 광산자원개발 본격 착수

메첼과 엘가탄전 주거단지 일괄 수주 협약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6.22 10: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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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가 러시아 최대 규모인 엘가(Elga)탄전 광산개발에 필요한 근로자 숙소 건설 공사를 일괄 수주함으로써 엘가탄전을 비롯한 러시아 자원개발을 본격화하게 됐다.
 
포스코의 계열사인 포스코 A&C는 21일 모스크바 메첼 본사에서 포스코 정준양 회장, 포스코 A&C 이규정 사장, 러시아 최대 철강·자원회사인 메첼의 이고르 쥬진(Igor V. Zyuzin) 이사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엘가탄전 개발에 필요한 근로자용 숙소와 호텔, 경찰서, 병원 등 주거단지 건설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21일 메첼과 러시아 최대 규모의 엘가탄전 주거단지 건설 일괄 수주 계약 및 자원개발, 스테인리스 부문 합작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고르 쥬진(Igor V. Zyuzin) 메첼 이사회 의장.
포스코가 이번에 주거단지 건설을 일괄 수주함으로써 향후 광산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개최된 G20의 한-러 정상회담 시 포스코와 메첼이 체결한 자원개발 및 인프라건설 등에 관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실행에 옮긴 첫 사업으로, 양국 경제협력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가 철강분야에서 다져온 건설 및 조업 노하우와 메첼이 보유한 마이닝 역량과 노하우, 풍부한 자원이 어우러진다면 세계 철강업계를 주도해 나아갈 것”이라며 “메첼과 신뢰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상호 윈-윈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엘가탄전 주거단지 수주 계약과 함께 포스코는 메첼과 자원개발, 스테인리스 사업 합작 등에 관한 합의각서(MOA)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스테인리스 코일센터, 스테인리스 일관 생산설비 건설 등 철강분야와 시베리아 지역 및 제3국 자원개발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