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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스포츠로 승마 부상

운동효과 커 다이어트 ,체형관리에 효과적

김소연 기자 기자  2006.11.17 14: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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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웰빙 트랜드를 타고 승마가 부상하고 있다.

승마는 말과 기승자의 상호작용을 통해 운동을 하며, 유일하게 살아있는 동물을 도구적으로 사용하는 스포츠의 일종으로 운동효과는 물론이고 다이어트, 체형관리등 최상의 스포츠로 꼽히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국내 승마인구는 430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설을 이용할수 있는 사설승마장은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28곳이다

본격적으로 승마를 즐기려면 승마복장을 갖추는데 40만 ~ 50만원 선이지만  1회 시설이용료는 3~5만 원 정도로 다른 스포츠에 비해 비용부담이 그리 높지 않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서 승마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체 CEO들도 본인의 체력관리 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에 있어 집중력, 추진력, 자신감 등을 기르기 위해 승마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참참마루와 아로마타일, 엑스트라우드 등을 제조ㆍ판매하는 중견 건축바닥재 유통기업인 크레신산업㈜의 왕일웅 대표(41세) 역시 승마를 즐기는 몇몇 안되는 CEO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매 주말이면 한 주간의 스트레스를 훌훌 떨쳐 버리고 또 다른 한주를 시작하기 위해  영종도 해변가를 거침없이 말을 타며 달리는 승마 애찬론자다. 

왕일웅 사장은 17일 “승마는 체력증진 뿐만 아니라 무한질주의 본능을 가진 생물과의 운동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추진력 등을 연마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라며 높이 평가 했다.

승마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승마란?

승마는 말과 기승자의 상호작용을 통해 운동을 하며, 말과 기승자가 서로에게 운동을 할수 있게 하는 운동 중 유일하게 살아있는 동물을 도구적으로 사용하는 스포츠의 일종이다.
 
기초승마는 말을 어떻게 다루고 기승할 때 어떠한 방법을 통해 말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지를 배우는데 목적을 둔다. 단, 말은 살아숨쉬는 존재이기에 도구적으로 사용한다기 보다, 인간을 태워줌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기승을 한다면, 말도 기승자에게 신뢰감을 얻을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단지 말을 탄다는 의미 외에 현대인의 생활행태에 부응해 레져 스포츠로서가 아닌 다이어트, 건강관리, 청소년의 정서교육의 목적으로 승마를 하고 있다.

▲승마, 생각보다 쉽다.

승마는 약간의 용기와 순발력만 있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운동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당하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말을 탈 수 있으며, 여성도 말에 대한 두려움만 버리면 충분히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오히려 배우는 속도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빠르다. 간혹 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는 이들이 있는데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승마장의 말들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람과 함께 지내왔기 때문에 난폭한 행동을 하거나 사람을 해치는 일이 드물다.

교관의 지시에 따라 말을 조심스럽게 다루고 안전수칙만 잘 지키면 큰 사고 없이 즐겁게 승마를 즐길 수 있다.

▲ 초보자 수칙 10계명

1.  말에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2. 말에 접근할 때는 반드시 앞쪽에서 서서히 다가간다. 발질을 할수 있으므로

3. 승마를 할 때는 반드시 헬멧과 턱끈을 착용한다. 4. 말 위에서 절대 불안해하지 않는다.

5. 낙마시 고삐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6. 고삐의 조작은 부드럽게 한다.

7. 급격한 회전 시에는 서행한다. 8. 말이 급격히 뛸 경우 놀라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

9. 다른 말과 동행 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한다. 10. 말 근처에 있을 때는 말의 다리를 조심한다.

▲말과 친구가 되자

승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말과 친해지는 것이다. 말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하며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주어야 한다.

잘했을 경우 목덜미를 쓰다듬으며 칭찬해주고, 직접 목욕을 시키며 말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말과 친해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말을 대할 때는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한다. 말은 자기 그림자만 보고도 놀랄 정도로 겁이 많은 동물이므로 과격한 행동과 동작으로 말을 긴장시키지 않도록 한다.

말에 다가갈 때는 반드시 앞쪽에서 접근해야 하며 말의 목 부위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뒷발질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말의 다리를 항상 조심해야 한다.

일반 승마장의 말은 훈련이 잘돼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간혹 신경질적인 말이 있으므로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한다. 말과 친해지더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아무리 말을 노련하게 다룰 수 있어도 말은 예민하고 겁이 많은 동물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

 ▲안전하게 즐기는 승마

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친해지는 일 다음으로 주요한 것은 말 위에서 균형을 잘 잡는 일이다. 일단 말에 올라타면 머리를 똑바로 세워 앞으로 수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 전체적인 무게 중심을 말의 앞쪽으로 놓고 자신의 체중은 양 엉덩이에 골고루 싣는다. 다리는 힘을 빼고 말과 밀착한다. 옆에서 보았을 때 어깨와 엉덩이 뒤, 발꿈치가 일직선상에 놓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자세다.

이때 어깨와 손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말고삐를 조작할 때는 최대한 부드럽게 하며 말이 갑작스럽게 뛸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도록 한다.

낙마를 하더라도 말고삐를 놓지 말아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고삐를 놓치지 않으면 말이 고개를 위로 쳐들어 머리부터 떨어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으며 말도 금방 진정된다.

승마 시간은 1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1시간이 넘어가면 타는 사람과 말 모두 지치기 때문에 위험하다.

 ▲승마 어디서 배우면 좋을까

한국마사회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무료 승마 강습 신청을 받아 교육하고 있다. 주중반과 주말반으로 나눠서 진행하며 1시간 30분식 10회에 걸쳐 강습한다. 무료인 만큼 신청자가 많다.

추첨을 통해 강습 대상을 선발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바로 승마를 시작하고 싶다면 사설 승마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사설 승마장은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맞춰 승마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의할 점은 사설 승마장을 선택할 때 무허가 업체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것. 무허가 업체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 헤택을 받기 어렵다.

사설 승마장에서 1시간 말을 타는데 드는 비용은 4 - 5만 원선이다. 월 회원은 회비 30 - 50만 원 정도며, 자마( 자신의 말)를 갖고 있는 경우 사설 승마장에 위탁 관리를 시켜면 사료 값 포함 월 60 - 80만 원 정도를 지불한다.

말의 가격은 보통 1,000만 원에서 부터 3,000만 원 정도며, 되팔 경우 길이 잘 든 말은 구입 가격보다 높게 팔 수 있다.

 ▲승마 이래서 좋다.

말을 한 번도 타보지 않은 이들은 승마의 운동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다. 말 위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무슨 운동이 되냐는 것이다. 그러나 말을 한 번만 타보면 승마의 운동 효과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된다.

말 위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말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중심을 잡으려면 이에 맞춰 몸을 끊임없이 움직여줘야 한다. 때문에 20분 정도만 말을 타도 땀이 흠뻑 나고 근육이 저려온다.

20분에 소비되는 열량은 약 150kal 정도, 짧은 시간 동안 비교적 큰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칼로리 소모가 큰 만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단순히 살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근력을 키워 건강한 몸매를 만들어준다. 또한 말의 움직임에 따라 상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소화기가 자극돼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또 신체의 평형성과 유연성을 길러 올바른 신체발달을 돕는 전신운동이며, 대담성과 건전한 사고력을 길러주는 정신운동이다.

▲외승에도 도전하자.

승마는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특히 산과 바다에서 즐기는 외승은 꼭 한 번 경험해봐야 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태안반도의 꽃지해수욕장, 석양이 아름다워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으로 말을  탈 수 있다.

말은 야외로 나가면 해방감에 돌발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가 외승을 나가는 것은 금물이다. 말은 작은 것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므로 어떤 환경이 펼쳐질지 모르는 실외에서는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외승을 나가고 싶다면 장시간 충분한 연습을 거쳐 실력을 쌓고 말과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승마, 어떤 효과가 있을까

1. 신체를 바르게 교정해준다.
2. 허리가 유연해진다.
3. 신체의 리듬감을 길러준다.

4. 정신 집중력이 높아진다.
5. 폐활량이 늘어난다.
6. 골반이 튼튼해진다.
7. 장 기능이 강화된다.

▲주요 승마 클럽

경기 화천 한국마사회(02-509-1647)
경기 포천 레이크 밸리 승마클럽(031-543-9358)
경기 오산 보라월드(031-373-1062)
경기 용인 금강목장(031-334-9872)
경기 화성 남영승마클럽(031-356-8421)
경기 대부도 베르나델승마클럽(032-882-2225)
경기 일산 일산승마클럽(031-977-0227)
인천 중구 영종승마장(032-752-8887)
충북 청원 비버리힐스 충북 승마클럽(043-217-5698)
강원도 원주 고려 승마장(033-732-0906)

< 사진= 크레신산업( 주)왕일웅사장이 인천 영종승마장 ( www.homaa.com.ne.kr원장 손성욱 032, 752 8887) 해변에서 외승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