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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국내 완성차 ‘신작 퍼레이드’

하반기 세그먼트 별 신차 전쟁…SM7·탐 출시전 인기 급상승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6.21 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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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상반기 국내에는 다양한 신차들이 쏟아졌다. 현대차는 벨로스터·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을 선보였고 기아차도 모닝·K5 하이브리드 등을 출시했다.

특히 사명을 변경하고 이미지 쇄신을 꾀한 한국GM의 활약이 컸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론칭과 함께 올란도·캡티바·아베오·크루즈5 등을 잇따라 내놓았다. 쌍용차도 재기를 노리며 코란도C를 출시는 등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엔 신차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이러한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선보일 신차는 총 12종. 신차 풍년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다양한 차량들이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하반기를 뜨겁게 달굴 국내 신차들을 살펴봤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현대차 I40.

현대차는 오는 7월 쏘나타 터보를 시작으로 i40·2세대 i30·아반떼 쿠페 등 4개의 신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중 관심을 끄는 모델은 지난달 바르셀로나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i40 세단이다. 기존엔 유럽전략모델로 왜건형으로 개발 됐으나,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세단도 출시키로 한 것이다. i40에는 신형 2.0 누우 GDi엔진과 함께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K5 터보에 이어 신형 프라이드(개발코드명 UB)·탐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기아차의 하반기 주력 모델은 국내 최초의 박스카로 알려진 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탐은 비대칭형 슬라이딩 도어를 특징으로 귀여운 스타일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모닝과 같은 1000cc급 카파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82마력·최대토크 9.6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탐은 또 모닝과 같은 경차로 분류돼 취·등록세 면제 및 다양한 세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그랜저의 돌풍을 잠재울 것으로 예상되는 르노삼성 신형 SM7.
르노삼성은 QM5 부분변경 모델과 신형 SM7을 출시한다. 르노삼성의 주 무기는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컨셉트카를 공개한 신형 SM7. 출시 전부터 업계에서는 그랜저의 돌풍을 잠재울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 이미지가 공개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신형 SM7에는 업그레이드 된 2.5리터와 3.5리터 VQ 엔진 및 6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형차 시장 공략의 야심작 한국GM 쉐보레 말리부.
한국GM은 알페온의 고급버전 및 쉐보레 말리부를 출시한다. 특히 10월경 출시 예정인 말리부는 그동안 쏘나타·K5·SM5 등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한 중형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한국GM 야심작으로 꼽힌다. 때문에 미국 베스트셀링카가 중형차 시장에서 얼마나 인기를 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말리부에는 4기통 에코텍 엔진과 함께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쌍용차는 디자인을 변경한 체어맨 H 페이스리프트와 액티언 스포츠 후속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후속 액티언 스포츠에는 신형 2.0 디젤 엔진이 장착돼 155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6단 변속기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