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와 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이 대한민국 학술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오연천 서울대 총장, 박지향 서울대 중앙도서관장, NHN 김상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고문헌 공동 DB구축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NHN과 서울대 중앙도서관이 국내 등재 학술지 및 후보지 10년치 인쇄물 약 58판여편 논문에 수록된 참고문헌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국내 최대 검색 포털인 네이버에 ‘인용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NHN에 따르면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하나의 문헌이 어떻게 인용돼 연구에 활용되는지 탐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셈이다.
또, 그동안 국내 학술 분야 전문가 및 연구자들은 해외와 달리 문헌 간의 인용 정보 등 관계 분석을 통한 학술 정보 고찰이 어려워 인용정보 서비스 도입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으며, 서울대와 NHN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논문과 참고문헌 인용의 선후 관계를 보다 전문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돼 대한민국 학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
특히, NHN과 서울대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학술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인문과학 분야의 학술지를 시작으로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기초 학문 분야의 참고문헌 DB를 먼저 구축키로 했으며, NHN은 오는 하반기 네이버 검색을 통해 인용정보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등재학술지·후보지 이외의 학술지에 수록된 참고문헌도 데이터베이스화할 예정이다.
NHN 김상헌 대표(왼쪽)와 서울대 오연천 총장이 참고문헌 공동 DB구축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현재 학술분야 연구 활동의 주요 경향도 참고문헌 DB의 피인용 횟수 등의 정보로 가늠해 볼 수 있다.
NHN 김상헌 대표는 “서울대와의 이번 협약으로 해외와 달리 국내 학술 분야에서 다소 취약했던 인용정보 서비스가 본격 도입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서울대와 함께 대한민국의 건강한 학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서비스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No.1 포털 네이버에는 국내 학위 논문 130만건을 비롯 국내외 학술지 약 1000만편 가량의 방대한 문헌 DB에 대한 학술논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논문제목, 저자, 학술지, 학회 등을 정확히 식별할 수 있는 필터인 ‘전거제어’를 기술적으로 구축해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