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장애청소년 IT 챌린지 대회’가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전시장에서 진행했다. |
이 대회는 SK텔레콤이 장애청소년들의 IT 활용능력을 함양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로 13번째를 맞는다.
올해는 서울, 부산, 인천, 경기, 전남, 강원 등 전국 14개 시·도 지역의 중, 고등부 장애청소년 840여명이 지역예선 대회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지역예선을 통과한 154명의 장애청소년들이 본선대회에 참여했다.
본선은 경제, 시사, 사회, 과학, 문화 등의 분야에서 출제된 20개의 문제의 답을 인터넷을 통해 찾는 ‘e-Life 챌린지’(정보검색)와 오피스 프로그램의 활용능력을 심사하는 ‘e-Tool(오피스 활용) 챌린지’ 등 2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또 대회를 더욱 공정하고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각 대회 종목마다 지체, 청각, 지적, 시각의 4가지 장애 유형별로 구분해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보조 공학기기를 사용하는 중증장애 참가자들을 위해 인력을 추가배치 했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참가자들을 위해 1:1 맞춤 자원봉사자를 배치하는 등 참가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배려했다.
e-Life 챌린지와 e-Tool 챌린지의 장애유형별 1등에게는 베스트 챌림저 상인 방송통신위원장상과 보건복지부장관상이 각각 수여되며, 부상으로 장학금이 주어진다.
이 밖에 중증 장애청소년에게는 SK텔레콤 사장상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상 등 특별상도 수여된다.
한편, 대회 전날인 20일에는 참가 학생들이 대회에 대한 긴장감을 풀고 사기충전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회 당일에는 대회장 앞에 소원의 벽을 제작해 추첨을 통해 당첨된 청소년들의 소원을 이뤄주거나 선물을 제공하는 ‘소원의 벽’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SK텔레콤 유항제 CSR 실장은 “SK텔레콤은 장애청소년들의 IT활용능력 향상과 중증장애 학생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매년 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IT시대의 주역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