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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즐겨라 ‘맥주 VS 막걸리’

시원함․갈증해소 등 탁월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1.06.21 10: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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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연일 기승이다. 아이스크림, 건강음료 등이 제철을 맞았다. 주점업계도 시원한 주류를 내세우며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

   
100% 국산 햅쌀로 만들어 맛과 영양이 풍부한 '농협 우리쌀 생막걸리'
여름철 대표적인 주류는 맥주와 막걸리다. 시원함과 톡 쏘는 맛으로 여름철에 즐겨야 제 맛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중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막걸리다. 시골에서 노인들이 즐기던 주류에서 20대 여성들이 즐겨찾는 대표적인 주류로 변모했다. 살짝 얼리거나 얼음과 곁들인 막걸리는 그 시원함이 다른 주류보다 앞선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국산 쌀로 만든 막걸리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맛도 고급스러워졌다. ‘농협 우리쌀 생막걸리’도 농협이 순수 국산 햅쌀로 빚은 막걸리다. 우리쌀 소비 촉진 정책의 일환으로 충남 아산 송악농협에 의해 탄생됐다.

수입쌀 막걸리와 다르게 인위적으로 탄산을 주입하지 않고 발효시 생성되는 톡 쏘는 맛을 그대로 담은 전통제조 방식이다. 쌀을 가루내지 않고 통쌀로 술을 빚어 아미노산균, 무기질,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막걸리의 향기와 주질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막걸리의 품질을 좌우하는 물도 1급수의 지하 암반수만 사용한다. 가격은 농협이 직접 쌀을 공급하기 때문에 원가를 크게 줄였다. 일반 막걸리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농협 우리쌀 생막걸리’는 현재 맛을 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코사, 세이브존,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유통망이 확대되고 있다.

무더위에 즐겨찾는 또 하나의 주류는 맥주다. 하지만, 한가지 맛의 생맥주를 즐기기보다 시원하면서도 다양한 세계맥주를 즐기려는 고객층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www.wabar.co.kr)는 전세계 150여가지가 넘는 주류와 메뉴에다 독특한 아이스바 등으로 더위를 식히려는 젊은이들로 가득한 매장이다. 

이벤트도 다양하다. 문화를 즐기려는 젊은층 고객이 대부분을 차지해 다양한 영화나 연극, 공연 등을 수시로 마련하고 있다. 
   
한여름에 즐기는 눈이 오는 모습, 보는 이의 가슴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와바의 아이스바

와바는 또 올해 초부터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의 유럽형 프리스타일 펍(PUB)이자 셀프형 세계맥주할인점 맥주바켓(www.beerbarket.co.kr)을 론칭해 맥주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맥주 Barket은 다양한 세계 각국의 맥주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셀프형 할인 매장이다. Bar와 Market의 합성으로 이루어진 신조어 BARKET은 마켓에서 쇼핑을 하듯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맥주를 골라 먹을 수 있는 바를 의미한다.

한국외식개발연구소(www.kfbi.co.kr) 김승기 대표는 “갈증해소와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주류는 막걸리와 맥주”라며 “상품 자체 가격대와 제공되는 안주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타깃층을 확실히 알고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