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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캐비아' 수입품比 '절반가'에 선보여

오는 23일 선착순 고객 1000명 대상 무료 시식회도 진행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6.21 10: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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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캐비아'가 최근 국내 양식에 성공하면서 신세계백화점에서 기존 수입품의 절반 이하의 가격에 판매된다.

‘블랙다이아몬드’ 라고 불릴 정도로 고가인 철갑상어 알 ‘캐비아’는 그동안 국내 생산이 불가능해 100% 러시아와 이란 등에서 수입에 의존해왔다.

아울러 최근 남획 및 주변 개발로 인해 철갑상어가 멸종 위기를 맞으면서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등 카스피해 인근 5개국이 5년간 철갑상어 포획을 금지하기로 합의, 캐비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우려돼 왔다.

이러한 현상에 주목한 신세계백화점 윤종대 식품 바이어는 국내 최초로 10여년 전부터 철갑상어 양식에 도전해 최근 양산에 성공한 ㈜블랙캐비아를 찾아가 백화점 매장 입점을 제안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될 캐비어는 남한강이 흐르는 충주 양어장에서 생산된 100% 천연 캐비어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플랑크톤이 풍부한 약알칼리성 강물이 하루 4회 이상 양어장을 통과하기 때문에 수입 캐비아에서 맡을 수 있는 특이한 민물 냄새가 없고 카스피해에서 생산한 자연산 같은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충주 양식장에는 현재 약 5만 마리의 철갑상어가 자라고 있는데 러시아 해양수산과학연구소(VNRO) 연구진과 국내 연구진이 함께 개발한  생산방법으로 체계적인 어종관리, 과학적인 테스트와 데이터에 따른 사료 공급, 철저한 수질검사를 시행해 화학적 첨가물과 호르몬이 없는 세계 최고 수준의 캐비어를 생산하고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캐비어 제품은 저온살균법을 통한 제조와 최상급 천일염을 사용한 염도조절로 영양가치 면에서도 최상이다.

특히 이 회사만의 신기술 ‘Sustainablel Technology”를 통해 철갑상어를  죽이지 않고 생산해 CITES(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of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 –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 보호 어종인 철갑상어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선착순 고객 1000명에게 ‘캐비아’무료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신세계 강남점에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과 오는 7월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총 5일에 걸쳐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번씩 진행된다. 백화점 방문고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선착순 참여가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이종묵 상무는 “이번 무료 시식회를 통해 선보이는 국산 양식 캐비아는 충주 남한강 천혜의 청정어장에서 생산돼 국내산 천일염만으로 염장 가공한 세계 최고 품질의 캐비아로 고객들에게 싱싱한 캐비아 맛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행사”라며 “이번 시식회를 통해서 캐비아를 부유층이 전유물이 아닌 합리적 가격의 완전영양식품으로써 대중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