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원장 서현숙)은 권기환 교수(순환기내과, 사진)가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미래기술기반사업, 의학- 첨단과학기술융합 원천기술개발’ 지원 대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권 교수는 이 지원금을 활용해 동맥경화증에 의한 혈관협착과 혈관성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 이후 혈관재협착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를 선별하고 치료기술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
동맥경화증에 의한 혈관협착은 현재까지 스텐트를 이용한 혈관성형술이 주된 치료법이다. 하지만 스텐트 삽입술은 혈관재협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은 거대 다국적기업 및 선진국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권 교수는 혈관협착 및 혈관재협착에 대한 진단과 치료 기술 개발을 통해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뿐만 아니라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뚜렷한 선행 증상 없이 발병하는 심혈관계 질환은 국민 생활경제 및 보건의료재정의 위협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권 교수의 연구 과제를 선정함으로써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심혈관계 질환 환자들의 치료술 개발과 의료산업 발전에 큰 기대를 표시했다.
권 교수는 “이번 연구는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혈관협착 등 만성 심혈계질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 재협착 방지 스텐트 및 의료기기 개발, 혈액검사 분야의 또 다른 수요를 창출해 의료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