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시가 최근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U-대회 수영장 건립부지 선정과 관련 원안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시는 2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 광주시는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수영경기장을 북구 우산수영장으로, 지방재정투융자심사시 광산구 수완동으로 발표한 바 있었으나, 이는 U-대회 유치를 위한 입지의 타당성 조사 등 사전절차 없이 이뤄진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완동 일대의 보상비는 230억원(150만원/3.3㎡) 정도로 수영장 건립시 800억원 이상이 소요돼 광주시 재정부담이 너무나 큰 것으로 조사됐다”며 재정부담을 호소했다.
광주시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시설로 600억원(부지매입비 별도)을 투자해 국제규격의 수영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수영장 입지는 도시발전을 위한 구(區)간 균형배치, 교통 접근성과 시설 이용객 수, 재정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저렴한 부지 등 경제성, 메인스타디움․선수촌과의 연계성, 사후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 관계자는 “U대회조직위원회에서 진행중인 용역 과정에서 20곳 내외의 다양한 부지를 물색중에 있으며, 구간 균형발전, 저렴한 부지, 시민 이용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시민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 개최, 도시균형발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