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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복고풍 게임’ 출시 잇따라

박유니 기자 기자  2011.06.21 09: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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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추억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복고풍 게임이 늘어나고 있다. 복고풍 게임을 내놓은 업체들은 현재 직장인 세대인 30대 게임 이용자가 10~20대 시절에 주로 즐긴 게임을 최신 트랜드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복고풍이라고 해서 게임의 모든 면이 낡고 오래된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래픽적인 면만 놓고 봤을 때는 최신 기술이 더해져 기대 이상의 시각적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즉 편안하고 익숙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지만 다양한 최신 기술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게임으로는 엑스프라임의 ‘액션숫자야구게임’과 게임빌의 ‘스키핑스톤’ 등이 있다.

엑스프라임(대표 신명용)은 개성만점 캐릭터들과 숫자 3자리를 상대방보다 빨리 맞추는 게임인 ‘액션숫자야구게임’을 네이트 웹스토어에 최근 출시했다.

‘액션숫자야구게임’은 옛 추억의 향수를 불어 일으키는 게임이다. 기존의 단순하게만 했던 숫자야구에서 벗어나 과도한 액션을 취하는 개성만점 캐릭터들을 숫자야구에 접목시켰고 다양한 기능아이템들을 추가하여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또 수비방식만 알면 간단하고 쉬운 게임으로 한 게임당 평균 1~2분 내외로 짧은 시간에도 게임이 가능하며 간단하고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액션숫자야구게임’은 기본적으로 1:1 대결모드 게임이다. 서로 상대방이 맞춰야 할 3자리를 정하고, 상대방이 정한 숫자를 상대방보다 빨리 맞춰 나간다. 정답일 것 같은 숫자 3자리를 부르며 공격하게 되고, 상대방이 부른 숫자와 내가 지정한 숫자를 비교하며 수비(스트라이크, 볼, 아웃 입력)도 함께 하게 된다. 공격과 수비를 실수 없이 해야 하며 상대방보다 숫자를 빨리 맞추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된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자사의 기대작 ‘스키핑스톤’을 최근 애플의 해외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휴대폰의 특성을 위트 있게 활용, 국내외 시장에서 사랑을 받았던 원버튼 모바일게임인 ‘물가에돌튕기기’의 리메이크 작이다.

'스키핑스톤'은 스마트폰에 최적화 된 애플 앱스토어용 게임으로 게임빌 최초 유니티3D 엔진을 기반으로 해 조약돌의 상하방향 튕김, 물결치는 파도 등이 입체적으로 구현돼 연출과 효과가 탁월하다.

또 아이폰 특유의 정전식 터치 조작에 최적화시켜 원버튼 모바일게임의 묘미를 살리고, 최근 유행을 반영한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연동된 SNS 기능과 유저 간 순위 경쟁 메뉴를 적용해 원작의 장점을 스마트폰 시대에 맞게 진화시켰다.

이외에도 인크로스(대표 이재원)는 일본 반다이남코게임스와 모바일게임 컨텐츠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반다이남코게임스에서 개발한 '팩맨'을 티스토어에 최근 런칭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크로스는 '팩맨' 뿐 아니라 'I Love 괴혼' 등 반다이남코게임스에서 개발한 유명한 모바일 게임들을 퍼블리싱하여 티스토어 등 국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런칭 예정인 게임들 중 일부 타이틀은 예전에 큰 인기를 얻었던 오락실용 게임이 모바일로 변환된 게임이다.

엑스프라임 신명용 대표는 “추억의 게임은 게임에서 멀어졌던 올드 게임 이용자를 자극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이용자층에게도 신선한 흥미를 준다”며 “이러한 게임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면서 신세대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게임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