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신규 분양이 뜸했던 지방지역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2주전 청약접수를 받은 전북 전주시 제일오투그란데, 부산 동래구 명륜아이파크 등이 높은 쳥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지방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미분양 적체 당시 높았던 분양가가 내려가고, 신규물량 대기 수요도 증가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년이상 신규 분양이 없었던 지방(시·구 기준) 중 연내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인 단지들을 소개한다.
◆지방 5대 광역시
울산 동구에는 지난 2009년 6월(전하 푸르지오)에 분양된 물량이 마지막이었다. 올해는 전하동 2곳 663가구, 방어동 1곳 723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하동 일대는 현대중공업 근로자 수요가 대부분으로 학군(일산초등, 명덕초등, 미포초등, 일산중, 명덕여중, 울산생활과학고 등), 편의시설(현대백화점, 동울산종합시장, 울산대병원 등) 등이 이미 잘 갖춰져 있다.
대림산업은 일산아파트1지구 재건축을 통해 1475가구 중 82~158㎡(전용 59~130㎡) 375가구 정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조합원 계약이 끝나는 대로 6월 중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남쪽 맞은편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일산 아파트2지구를 재건축한다. 991가구 중 97~145㎡(전용 71~115㎡) 288가구를 9월경 일반분양할 예정.
방어동에는 LH가 공공분양 75~110㎡ 723가구를 공급한다. 청약저축가입자 대상 물량이고 분양시기는 10월경으로 계획돼 있다. 방어지구는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 제2공장 등과 인접한 택지지구다.
울주군 역시 지난 2008년 8월 이후 약 3년여만에 신규 분양이 등장한다.
포스코건설이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153번지(굴화장검 도시개발사업지구 2블록)에 조합아파트 1005가구 중 113㎡(전용 84㎡) 492가구를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부지는 부산~울산 고속도로 울산 분기점 인근 남구 무거동 일대와 접해 있는 곳이다.
부산에서는 남구 용호동 539의 22번지 용호5지구 주거환경개선지구를 부산도시공사(시공, 쌍용건설)가 분양한다. 79~113㎡(전용 59~84㎡) 773가구로 모두 중소형아파트다. 분양은 9월 예정.
또 쌍용건설은 수영구 광안동 162의 11번지에 84~218㎡(전용 59~161㎡) 928가구를 7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중소형아파트가 전체 물량의 86.6%(804가구)를 차지한다.
광주 서구 일대에도 3년여만에 신규 물량이 공급된다. 서구 풍암동 609의 1번지에 광명주택이 127~250㎡(전용 84~213㎡) 277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7월 예정.
한국토지신탁(시공, 한신공영)은 마륵동 119의 1번지에 120~158㎡(전용 84~125㎡) 238가구를 6월 중 분양한다.
◆지방중소도시
2009년 6월 이후 신규 분양이 진행될 경북 안동시에는 극동건설이 96~143㎡(전용 70~110㎡) 414가구를 분양한다. 옥동 994의 1번지에 건설되며 분양시기는 7월말로 계획돼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강원 삼척시 교동 산124번지에 80~126㎡(전용 59~97㎡) 474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7월 예정. 삼척시에는 8년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이다.
충남 보령시의 마지막 분양은 2007년 9월이었다. 이후 4년여만에 한성건설이 동대동 350번지에 73~154㎡(전용 55~124㎡) 4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대초등, 한내여중, 대명중 등을 통학할 수 있고 홈플러스(보령점) 등이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