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는 총 사업비 2억5000만원을 투입하는 ‘타이머 콕 무료 보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LPG시설 무료개선사업과 병행해 65세이상 고령자 중 독거노인 거주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간설정을 통한 자동 가스차단 안전장치인 타이머 콕의 무료 보급으로 고령자 과열화재 사고를 예방하고자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
타이머 콕은 설정한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가스 중간밸브를 닫아주는 안전장치다. 타이머 콕 보급사업은 정부의 서민층 에너지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매년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가스 사고는 끊이지 않아 전체 가스시설 사고의 7~1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공사는 사회적 약자의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는 점에서 퓨즈콕 무료보급 사업에 이어 타이머 콕 보급 사업이 실시하게 됐다.
지난 2008년 시범1차 보급 사업을 통해 500가구에 5,000만원이 지원됐으며 이후 2차년도와 3차년도인 2009년과 2010년에 각각 3000가구에 8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보급사업 4차년도인 올해에도 대상과 예산규모가 크게 늘어나 5000가구에 가구당 5만원씩 총 2억5000만원이 책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전국 지자체를 통해 65세이상 고령자중 우선설치 독거노인가구 명단을 제출받아 개선대상자 5000가구를 선정했다. 지난달에는 타이머콕 보급사업자로 1차 기술평가 및 2차 전자입찰을 통해 라맥스가 최종사업자로 확정돼 6월부터 본격적인 설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타이머콕 설치 완료후에는 설치현황과 증빙자료 등을 제출받아 면밀히 검토한 후 관할 지역본부(지사)를 통해 10%는 현장확인, 나머지 가구는 유선확인을 통해 8월 중순까지 설치 및 검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박환규 사장은 “서민층 에너지 복지와 고령자 과열화재 사고예방 측면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