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시가 세계 최초 월드컵공원에 쓰레기 매립가스를 활용해 수소에너지를 제조, 수소차량의 연료로 공급하는 수소스테이션을 준공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준공된 수소스테이션의 충전설비. |
이번 수소스테이션은 세계 최초로 쓰레기 매립가스를 청정연료인 수소로 전환시키는 시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에 시는 폐자원인 쓰레기 매립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관련 산업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는 매연, 이산화탄소 등 배출가스가 없는 친환경 연료로 다른 연료에 비해 연비도 높다. 시는 수소스테이션에서 생산된 수소를 현재 지경부, 현대차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수소연료전지 차량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수소차량의 연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반시민과 환경 및 시민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환경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의 견학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연찬 맑은환경본부장은 "에너지제로하우스, 연료전지발전 등과 함께 월드컵공원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수소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기고 대기오염 유발 매립가스를 제거하는 친환경 설비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