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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한자리…데이터트래픽 해결책 어떻게?

‘4G주파수 정책 심포지움’ 성료…전략 달라도 ‘뜻은 하나’

유재준 기자 기자  2011.06.20 18: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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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한국통신학회 주최로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4G 주파수 정책 심포지움’에 이통3사는 ‘이동통신망 구축 현황 및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프라임경제] 스마트 환경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3사는 폭증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7일 한국통신학회 주최로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4G 주파수 정책 심포지움’에 이통3사는 ‘이동통신망 구축 현황 및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열린 발표회에서 SK텔레콤·KT·LG U+는 모두 ‘2015년까지 데이터 트래픽 폭증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SK텔레콤은 2.1GHz 대역 60MHz를 상당기간 3G로 지속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부 반납 후 남게 되는 800MHz는 30MHz폭을 활용해 2G와 LTE 서비스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2.3GHz 대역의 서비스 중인 와이브로는 WiFi와 결합해 주력망(WCDMA)에 대한 데이터 보완 망으로 지속 활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오는 2013년 이후에는 사용 패턴 및 트래픽 증가 추이를 고려해 용량 증설 및 LTE-Adv.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하성호 상무는 “특정장소의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기 위해서는 LTE 망 구축 시 자동 지능 시스템 등을 도입해 활용할 것”이라며 “WiFi와 펨토셀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망 부하를 분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3W(WCDMA·WiBRO·WiFi) 네트워크 전략을 통해 트래픽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KT는 고객의 데이터 트래픽 요구는 WCDMA와 LTE 용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데이터 트래픽 폭증을 성장 기반으로 만들기 위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3W 네트워크 전략 기반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트래픽 분산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추가 주파수 발굴 및 확보가 중장기적으로 필요함을 지적했다.

KT 송재섭 상무는 “데이터 트래픽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요인은 동영상”이라며 “3W 기반의 진화와 신규망 도입을 통해 네트워크 발란스를 맞추고 트래픽을 분산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G U+는 LTE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LG U+는 현재 망 고도화 및 인프라 혁신 통한 비용 절감, 고객가치 제고 등을 통해 트래픽 급증 및 수익성 악화 이슈를 극복할 예정이다.

LG U+는 신규 800MHz에 LTE를 구축해 오는 2012년 LTE 전국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점진적으로 LTE망과 기존 CDMA망을 LTE-Adv 망으로 고도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사용자 편의성 제고와 신기술 및 서비스의 신속한 시장 보급 등 주파수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주파수 할당에 있어 4G망 투자에 적극적인 사업자를 우선적으로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LG U+ 연철흠 상무는 “WiFi를 사용하는 구역을 살펴보니 학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뒤를 이어 교회가 차지했다”며 “고품질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트래픽 없이 사용할 수 있게 LTE 상호 보완적인 U+존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