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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2단계 탄천터널 관통

강남구-송파구 지하로 연결, 오는 10월 운행 예정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6.20 17: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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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2008년 6월 착공한 지하철 9호선 2단계 건설공사 탄천 구간 터널을 20일 관통, 강남구와 송파구가 지하로 연결된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신논현역에서 삼성동 코엑스 앞을 경유, 탄천을 횡단해 종합운동장까지 연장 4.5㎞으로 오는 2013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토공굴착 공사가 진행중이다.

탄천 횡단구간은 하천물 흐름과 제방보호를 위하여 제방을 절단하지 않고 제방과 하천밑을 통과하는 터널공법을 채택했다.

하천바닥에서 터널상단까지 수직으로 약 14m로 하천의 유량이 가장 적은 갈수기에 하천의 물이 터널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탄천을 가로질러 가물막이를 설치했다.

터널상부 3~5m까지 차수그라우팅을 실시, 하천수가 터널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탄천양쪽에 터널작업구를 설치후 2010년 7월부터 터널을 굴착해 탄천제방 유실 및 터널붕락사고 없이 1045m구간을 안전하게 관통했다.

총사업비 5330억원을 투입해 5개의 정거장과 모든 정거장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스크린도어 등 편의시설이 완비된다. 현재 약 40%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지하철 9호선은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전동차 4량 12편성(총 48량)을 추가 도입, 시운전을 거쳐 오는 10월에 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