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의화 의원 공식홈페이지 |
정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요즘 연이어서 보도되고 있는 각종 부패상 때문에 참으로 마음이 무겁고 착잡하다”고 전제한 뒤 “이 정부 들어서 공직사회의 부정과 부패가 줄어들기는커녕, 더욱 늘어났다는 점에서 지금 여당의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과 함께 국민 여러분에게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내년 선거를 앞에 두고 있다고 해서 부정부패에 절대 관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국회에서 입법발의를 통해서 공론화하고, 필요하다면 청탁과 민원의 경계를 확실하게 하는 보완을 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차제에 이번 전당대회에 나서는 모든 후보들에게도 비대위원장으로서 제안을 드린다”면서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해 달라”고 각 후보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