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TX는 지난 17일 러시아 국영 조선소인 USC사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새로운 조선소를 건설하기 위한 약 10억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는 STX가 조선소 설계부터 건설까지 모두 담당하는 턴키(Turn-Key) 베이스로 진행되며 STX의 조선소 운영 노하우도 전수할 예정이다.
USC사는 STX의 조선소 건설 경쟁력과 조선소 운영 노하우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는 중국 다롄에 550만㎡규모의 초대형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를 직접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8개국에서 18개의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자원부국들의 신규 조선소 건설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향후 STX의 추가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 수주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STX는 초대형 조선단지 건설 경쟁력과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용도와 목적에 맞는 맞춤형 조선소를 건설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