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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동국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찾아가는 서비스, 기업이 감동받는 서비스 제공"

장철호 기자 기자  2011.06.20 1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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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 2단계 사업평가서 전국1위.경영평가 ‘A'
10년 후 광주 먹거리 산업 발굴.육성에 최선

[프라임경제]광주테크노파크가 언론에 자주 오르내린다. 최근 지식경제부 주관 테크노파크 2단계 사업 평가에서 당당히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기관경영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해 생동감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 변화의 중심에 유동국 원장이 있다. 취임 6개월을 맞는 유 원장은 ‘찾아가는 서비스, 기업이 감동받는 서비스 제공'을 입버릇처럼 말한다. 유동국 원장으로부터 지난 6개월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 광주테크노파크에 대해 다소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테크노파크가 어떤 일을 하는지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유동국 광주TP 원장

▲ 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 1998년에 광주시와 지식경제부, 지역 대학 등이 출연해 이곳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내 9만9000㎡(11개동)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이후 광주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역활 및 기술 혁신의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최고의 테크노파크로서 선두주자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습니다.

광주테크노파크에서는 크게 4가지 일을 합니다. 우선 광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기획하는 일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인력양성, 기술투자, 컨설팅, 각종 인프라 지원 등의 기업을 지원하는 일, 그리고 연구개발(R&D) 지원하기 위해 평가를 하는 일, 마지막으로 거점기관으로서 지역산업을 연계하는 네트워크의 역할입니다.

△ 얼마 전 지식경제부 주관 평가에서 광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사업을 대표하는 TP2단계사업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기관경영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A’를 획득하였다던데요. 무슨 비결이라도...

▲ 네, 광주테크노파크가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2010년도 지역혁신거점육성사업 평가에서 전국 18개 TP 중 1위를 차지해 전국 최고의 현장밀착형 기업지원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보여 줬다고 생각합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 한 해 동안 궁극적으로 ‘기업이 행복한 창조도시’ 건설을 위하여 다방면으로 기업을 지원한 결과 지원기업의 매출액부문 20% 이상, 고용창출부문 23% 이상 증진에 기여하는 등 성과와 실적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기관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울러 이에 따른 인센티브로 차기연도 지식경제부 예산 배정 시 3천 6백만원까지 추가로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 2008년도부터 중앙정부와 5:5 매칭펀드를 제공한 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광주TP는 최근 지식경제부에서 실시한 기관경영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A등급’으로 선정되어 별도의 인센티브 5천8백만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전국 최고의 기업지원기관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같은 성과들은 그간 임직원들이 성심껏 주어진 업무에 임한 결과를 인정받은 것이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광주테크노파크가 더 많은 기업지원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 최근 광주시 투자유치단과 함께 독일 등을 방문하여 유치활동을 벌이고 왔는데 어떤 성과가있었습니까?

▲ 이번에 시장님을 모시고 4개국가 7개의 큰 도시를 방문하여 민주인권과 문화, 첨단산업 분야의 큰 수확이 있었습니다.

   
유동국 원장이 한빛오토라인을 방문, 회사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특히, 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 7일(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계적인 유수기업인 Philips Lighting사와 공동R&D사업인 ‘EUREKA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는데요, 이번 MOU는 유럽다자간 공동R&D협력촉진 네트워크인 ‘EUREKA’ 프로그램에 광주테크노파크와 Philips lighting사의 공동협력의지를 확인하는 행사로서, Philips Lighting사 외에 독일의 유수대학 LED연구소의 참여협의가 마무리 되는대로 앞으로 3년간 45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EUREKA 3자 컨소시엄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또 광주테크노파크 LED/LD패키징센터는 이번 공동R&D협력 MOU를 통해 Philips Lighting사가 그동안 축적한 연구개발 경험을 토대로 광주지역 LED기업과 함께 식물생장에 가장 적합한 LED를 개발할 계획으로 Philips Lighting사가 그간 관심을 가져왔던 식물공장 사업을 이번 공동R&D를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광주테크노파크가 진정한 글로벌TP로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실질적인 공동협력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이번 네델란드 Philips사와 공동R&D협력 MOU체결을 시작으로 3자 컨소시엄 구성을 빠른시간 내에 성사시켜 실질적인 R&D연구성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원장님 취임 후 지난 6개월간의 성과와 향후 테크노파크의 운영방향은?

▲ 지난 6개월 전 제5대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취임 한 후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7대 핵심과제를 목표로 삼으면서 광주의 미래전략산업을 기획하는 그랜드디자이너 및 지역산업의 콘트롤타워로서 실질적인 변모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먼저, 지역의 인력양성사업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기관 간 중복되는 인력양성사업을 조정하는 인력양성센터를 설립하였으며, 광주발전연구원, 호남지방통계청, 광주지역 각 대학 등과 MOU체결을 통한 업무협력체제 구축 및 각계 유수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미래전략기획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광주의 미래산업을 기획하기 위한 전략적인 노력을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서, 타 시·도와의 공조체제를 통해 3D융합산업육성사업(’10년 예타선정)과, 산업용 레이저육성사업(’12년 상반기 예타 신청예정), 미래형 치과소재부품육성사업(’12년 상반기 예타 신청예정),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사업 등 총 4개 사업 1조 5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일본 키타큐슈산업학술추진기구 및 중국의 대련금주신구관리위위원회와 MOU체결을 통해 한.중.일 3개국 산업연구 거점기지 역할과 함께 기술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협의체를 결성하는 등 국제적인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4월 광주시 투자유치단과 함께 미국 LA에서 LED분야 단일 수주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6조원 규모의 수출MOU 체결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글로벌 테크노파크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기업지원과 관련, 취임이후 46개의 중소기업 현장방문을 통해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해줌으로서 기업의 현장에서 기업인들과 소통하는 ‘기업친화적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10대 유망기업 및 유망기술을 선정하여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였고, 더불어 광주이전에 관심이 있는 타 지역 기업을 직접 방문해 수도권 소재 7개 기업을 광주 유치에 성공시킴으로서 600억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바 있습니다.

앞으로 광주테크노파크 저를 포함한 임직원 일동은 전략적이며 스피드한 경영을 통해 광주의 10년 후를 책임질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선도하겠습니다. 더불어 광주산업의 그랜드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을 통해 광주의 경제산업발전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