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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반값 중형차 '눈길'

신형에 손색없는 성능 및 편의사항 갖춰

서영준 기자 기자  2011.06.18 16: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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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고유가에 따른 유지비용 부담과 만만치 않은 구입비용 때문에 신차에 비해 50%이상 저렴한 중고차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판매 1위를 차지한 중형차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반값 중형차는 신형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성능 및 편의사양을 갖췄고, 취·등록세 등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고차 매매업체 카즈에 따르면 구입 당시 2000만원 이었던 차량 값이 1000만원 이하로 떨어지는데  필요한 시간은 평균 5년~7년 정도. 하지만 최근엔 2006년~2007년식 중형차가 평균 1000만원 미만에 거래되고 있다.

얼마 전 2007년식 로체 중고차는 990만원에 거래됐다. 차량상태가 양호함에도 출시 4년 만에 신차 가격에서 53%나 줄어든 것이다. 그 외에도 뉴SM5는 신차 값의 56%, NF쏘나타는 45% 감소한 가격에 판매가 진행 중이다 .

이 같은 상황은 자동차 업체들이 신규 차량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정비했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차·르노삼성·기아차 등 3대 완성차 업체들은 잇따라 신형 차량을 선보이며 물갈이를 마친 상태다. 그 결과 뉴SM5나 NF쏘나타처럼 한세대가 지났거나, 로체와 같이 단종 된 차량들이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카즈 임윤자 중형차담당은 "신차효과로 인한 구형모델 외에도 신차시장에서 큰 수요를 끌지 못했던 한국GM의 토스카 등도 큰 감가폭을 보이고 있다“며 ”1000만원 미만의 저렴한 금액으로 중형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