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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신상’이 벌써?…'갤러리아명품관의 ‘트렌드 마케팅’

해외 최신 트렌드 한국에서도 동시에 전하는 ‘편집숍’ 인기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6.17 17: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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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신 유행문화의 일번지 압구정동과 청담동 트렌드 리더들이 갤러리아 명품관에 모여들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과 브랜드를 선호하며, 한발 빠르게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는 패션리더, 패셔니스타들.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그들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해외트렌드를 발 빠르게 국내로 전달해오는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을 통해 앞선 명품 브랜드 신상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명품 브랜드들의 시즌 오프가 한창인 6월, 2011년 F/W 시즌 신상품을 소개하며, 고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나섰다. 일반적으로 명품 브랜드들의 신상품 출시가 7~8월부터 활발히 전개되는데 반해 일부 명품 브랜드들이 국내 대표적인 명품관으로써 패션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패션 리더들이 주로 이용하는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벌써부터 명품 가을·겨울 신상품의 데뷔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것.

   
갤러리아 명품관 하이주얼리&워치 ‘반클리프&아펠’은 20일부터 '매직 알함브라 다이아몬드 네크리스'를 갤러리아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행운, 건강, 부와 진실한 사랑을 상징하는 네 잎 모티브에 최상위 등급의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해 화려함을 강조했다. 가격은 6000만원대.
갤러리아 명품관EAST에 입점된 브랜드 ‘펜디’는 지난 15일, 본 매장 옆에 팝업 매장을 구성해 2011 F/W 컬렉션 상품 약 50피스 이상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또한 펜디 본 매장에는 여성 가을/겨울 의류를 중심으로 한 F/W신상품들을 먼저 입고했다.

다른 백화점 펜디 매장이 7월 중순 이후에나 이 상품들 중 일부만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갤러리아에서 한달여 먼저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된 셈이다.

디올 역시 지난 17일부터 2011 F/W 컬렉션 라인과 신상품 일부를 갤러리아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또한 하이주얼리 브랜드들의 경우, 일부 신상품과 까르네 상품들을 갤러리아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거나, 먼저 선보이며 고객 반응을 테스트하기도 한다.

갤러리아 명품관EAST에 위치한 명품 시계 편집 매장인 ‘빅벤’은 오는 19일까지 국내에서 단독으로 2011년 스위스 바젤 페어에서 선보였던 ‘크로노스위스’의 2011년 신상품 17피스를 선보인다.

오는 20일부터는 ‘반클리프&아펠’의 ‘매직 알함브라 파베 라인’ 신상품이 갤러리아에 가장 먼저 입고된다. 다이아몬드로 세팅된 목걸이, 귀걸이, 브레이슬릿으로 귀걸이는 2000만원대, 브레이슬릿은 5000만원대, 목걸이는 6000만원~2억대 등이 있다.

또한 하이주얼리의 대표적인 브랜드 티파니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티파니 트레블링 컬렉션’ 전시회를 백화점 중 갤러리아에서 가장 먼저 진행해 까르네 상품 약 120피스, 약 800억원 상당의 제품들이 선 보였다.

까르네 상품이란 전시용으로 각 1점씩 들어와 만일 고객이 구매를 원할 경우에는 다시 본국으로 들여가 세금 절차를 밟은 후 판매를 할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피아제’의 ‘매직 가든 시리즈’ 까르네 상품 약 20피스도 지난 10일에서 13일까지 갤러리아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또한 현재는 ‘부쉐론’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약 12억원 상당의 ‘이다 넥클리스’ 까르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압구정, 청담동의 편집숍들은 최신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패션 리더들의 필수 쇼핑 코스다. 릭오웬스, 알렉산더왕 등의 브랜드는 모두 편집숍에 먼저 들어와서 인기를 끌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게 된 브랜드들. 

갤러리아는 백화점 편집숍의 효시로도 잘 알려져 있는 G494를 비롯해 GDS, MANgds, 스티븐알란, g.street494homme 등 다양한 컨셉의 편집숍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 유럽, 미국, 일본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패션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며, 패션 피플들의 니즈를 빠르게 충족시키고 있다.

   
갤러리아 명품관 하이주얼리&워치 부쉐론 매장에서 국내에서 단독으로 이다 네크리스(Ida Necklace)를 선보인다. 이다 세인트 엘므(Ida Daint Elma)라는 벨기에 여인의 매혹적인 모습을 표현한 하이주얼리 네크리스로서 화려한 밤하늘에 피어오른 불꽃놀이를 표현했다. 최상급 컬럼비안 에메럴드와 다이아몬드를 화이트골드와 옐로골드와 함께 세팅했으며, 가격은 12억원대.
유럽 트렌드를 소개하는 편집숍 G494에서는 현재 영국 브랜드 마커스 루퍼,  이태리 명품 슈즈 브랜드 마르셀, 파리 컬렉션 브랜드 가렛퓨, 앤 발레리 허쉬 등이 떠오르는 브랜드로 꼽힌다. 이제는 해외에서 유행한 패션이 한국으로 넘어오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동시에 최신 패션을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외에도 갤러리아에는 다른 백화점에는 입점 되지 않은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남들과 차별화된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쇼핑 장소로서의 역할을 한다. 고야드, 스테파노리치, 톰포드 남성, 톰포드 여성, 샤넬 주얼리, 랑방 옴므 등은 오직 갤러리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명품 브랜드들이다.

갤러리아 명품관 조정우 부장은 “갤러리아 명품관은 해외 명품 브랜드들과 신규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스토어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하는 것을 넘어, 더욱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날로 높아져 가는 고객들의 욕구와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