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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치킨집 매출 대박 비결 알고보니…

이은정 기자 기자  2011.06.17 16: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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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어느 한 치킨집.

저녁 7시 정도만 되면 테이블이 꽉 차 줄서 기다리거나 되돌아 가는 고객이 생기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테이블 15개를 갖춘 60㎡ 남짓의 작은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매출이 120만~150만원에 달한다. 성수기가 아닌점을 생각해볼때 성수기인 7~10월에는 하루 200만원도 너끈히 올릴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

화제의 치킨집은 와이와이치킨(www.yychicken.co.kr, 02-588-9292)으로 (주)하임이 프리미엄 치킨카페를 표방해 최근 론칭한 브랜드다.

와이와이치킨 경산점 점주는 과거 같은 자리에서 5년간 동태전문점을 운영했으며 하루 매출이 30만원 정도로 부진했으나 교대 직영점의 높은 매출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 하고 업종 전환을 결심 하게 됐다.
 
   
와이와이치킨이 알칼리환원수와 독특한 인테리어 등으로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시골에서 작은 매장규모로 이렇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었일까?

와이와이치킨은 고객들 사이에서 ‘알칼리 치킨’으로 더 유명하다. 와이와이치킨의 모든 메뉴는 본사에서 발명특허 받은 알칼리 전해 환원수로 숙성시킨 치킨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칼리 치킨은 부드럽고 촉촉한 육즙이 오랫동안 지속돼, 일반치킨과는 다른 맛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 번 맛을 경험해본 고객은 다시 찾는 경우가 많아 짧은 기간이지만 단골 확보의 일등 공신은 알칼리 환원수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와이와이치킨의 또 다른 성공 비결은 카페형 매장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꿰뚫어 매장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와이와이치킨은 매장부터가 일반 치킨 전문점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마치 고급스러운 카페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렇다고 인테리어 비용이 비싼 것도 아니다. 거품을 확 빼 일반 브랜드보다 적은 비용으로 오히려 더 고급스런 인테리어를 연출해 인기 몰이에 일조했다.

메뉴 또한 일반치킨과 차별화 했다. 와이와이치킨의 모든 메뉴는 특급호텔 셰프가 직접 개발했다. 그러면서도 조리는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문 주방장을 둘 필요가 없어 인건비에서도 부담이 없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음에도 경산점 오픈을 필두로 부산점 및 4개 매장의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5~6개 매장이 계약 준비단계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