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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수완수영장 원안 변경 '특혜 논란'

추진위 "근거 논리 없는 사업변경, 단체장 사욕에서 비롯된 것"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6.17 14: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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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수완수영장 원안건립 추진위는 민선4기 광주광역시가 약속한 수완동 국제규격 수영장 건립 원안 추진을 촉구했다.

수완수영장 추진위 “민선4기 147만 광주시민과 약속을 민선5기 단체장이 바뀌었다고 하루아침에 백지화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원칙 없는 행정으로 이미 사회적 합의를 거친 원안대로 수완동에 국제규격의 수완 수영장을 건립할 것”을 주장했다.

추진위는 “광주시는 지난 2009년 하계U대회를 유치하기 위하여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수완수영장을 국제규격으로 신설하여 하계U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히며 “명확한 근거와 논리 없이 단체장이 바뀐 시점에 수완수영장을 변경하려 한다는 것은 행정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따라서 당시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여 계략적인 위치를 선정하고 건립을 위한 재반 행정사항까지 진행했음에도 지금에 와서 특정지역으로 변경된다면 이는 단체장이 공공의 자원을 개인의 사욕에서 비롯된 특혜라고 판단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수완수영장 추진위는 김종오 조선대교수를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하고, 광주광역시의원, 광산구의원, 수완·첨단지역 주민자치위원장 등 20여명의 공동위원장, 100인의 추진위원으로 구성했다.

김종오 추진위원장은 “수완수영장은 광산구 수완동에 건립하겠다는 국제사회와 시민사회와의 약속에 의한 사업이다.”며 “광주시의 원안건립을 촉구하는 시민운동으로 확산해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수완수영장 추진위는 오는 20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21일은 발대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