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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지오텍, 역삼투식 담수설비 개발 발표

중∙ 소형 해수담수화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6.17 14: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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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성진지오텍이 중∙소형 해수담수화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성진지오텍(대표이사 김장진)은 공업 및 생활용수가 부족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해수담수화 설비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른 '역삼투식(RO)해수담수화 설비 개발 발표 기념식'이 울주군 신장열 군수, 포스코 안병식 전무 외 성진지오텍 전정도 회장 및 임직원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온산읍에 위치한 성진지오텍 제 5공장에서 단행됐다.

이번에 성진지오텍이 개발한 역삼투식(RO; Reverse Osmosis) 담수설비는 역삼투압 방식을 이용해 하루 500t의 담수를 만들 수 있으며, 이는 한 사람이 하루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을 200리터로 가정할 경우 약 25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로써 성진지오텍은 기존 대형설비 위주의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중∙ 소형 담수화 설비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수 있게 되었고, 대기업위주의 시장 구도를 재편할 수 있는 호기를 맞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성진지오텍 김장진 신임대표이사는 "그 동안 성진지오텍은 국내 대기업을 제외하고 초대형 담수플랜트를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었지만, 글로벌 담수발전메이커의 외주파트너에 만족해야 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이동형 역삼투식 담수설비 완공으로 독립적인 해수담수화 사업체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신임대표는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에 의해 블루골드라고 불리는 해수 담수화기술을 지역 내 대기업인 성진지오텍에서 개발하였기에, 세계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되고 공업용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산업단지 기업인들에게 양질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설비가 개발되었으므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수주에 박차를 가해 주력사업인 에너지 플랜트사업 및 모듈사업 부문을 잇는 매출 효자사업으로 조기 정착시키겠다" 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