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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수능]외국어영역(메가스터디)

박광선 기자 기자  2006.11.16 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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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2007 수능은 7차 교육과정 외국어영역의 난이도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듣기 말하기 영역에서는 정확한 듣기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주류를 이루었는데, 뉴스 방송 관련 문제가 신유형으로 출제된 것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유형이 거의 없어서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유형으로 채워졌다고 볼 수 있다.

지문의 길이나 어휘 수준에 있어서도 2006학년도  수능의 경우와 크게 차이가 없다. 그러나 매력적인 오답을 신경 써서 배치한 흔적이 역력하여 지문을 읽는 시간에 비해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서 일부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까다로울 수 있는 시험이었다.

2. 영역별 특징

(1) 듣기/말하기: 성우들의 말이 다소 느린 편이었으나 대본이 다소 길고 참신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정확한 듣기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2) 어법/어휘: 비교적 무난한 난이도로 출제되어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는 크게 변별력이 없었을 것이다.

(3) 독해: 지문을 읽는 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나, 매력적인 오답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제목, 문장 삽입, 지칭 추론, 빈칸 유형 문제 일부가 다소 까다롭게 나왔다. 

 3. 난이도

예년과 비교했을 때, 어법/어휘 유형 문제들이 상대적으로 평이하였으나, 듣기/말하기의 난이도가 다소 상승하였고, 독해 유형 중에서는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문제 4~5개가 출제되었다. 시간 안배 훈련이 잘 되어있는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무난한 시험이었으나,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올해 6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9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중간 정도의 난이도로 보면 적절할 것이다.  

문제분석 : 김진성, 고창영, 조진희(메가스터디 외국어영역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