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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해킹 위험성 미리미리 차단한다

안철수연구소-메가 엔터프라이즈 보안파트너십 체결

프라임경제 기자  2005.12.05 09: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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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최근 일부 온라인 게임업체의 해킹에 대한 무방비로 게이머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정보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가 게임 개발 및 공급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5일 게임업체인 메가 엔터프라이즈와 해외 온라인 게임 및 보안시장 공동친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해외에 서비스하는 주요 온라인 게임에 보안 솔루션 ‘핵쉴드’를 러닝개런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매출 비례 로열티 지급 ‘러닝개런티’ 채택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게임업체가 매출에 비례해 일정 로열티를 지급하는 러닝개런티 방식을 업계 최초로 채택, 앞으로 보안업체와의 새로운 선례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최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4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 ‘콩콩 온라인’을 비롯, 내년까지 메가 엔터프라이즈가 해외에서 공급하는 4개의 온라인 게임에 핵쉴드를 탑재할 예정이다.


관객동원수 등에 따라 일정 이익을 배분하는 런닝개런티 방식은 영화 및 CF 출연 계약 등에 주로 활용되고 있으나 보안업체와 게임업체간 계약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철수연구소측은 이를 통해 게임업체는 비용 부담 없이 보안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고, 보안업체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는 한편, 각종 게임 해킹 사고에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보안ㆍ게임업체 상승 선례 남길 전망


이번 양사의 제휴는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국내 게임업체의 보안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새롭게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업계의 평을 얻고 있다.


김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게임보안 분야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함께 온라인 게임업체와의 상호 협력을 위한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온라인 게임 및 게임 보안 분야에서 토종업체들의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전세계에 과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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