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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상생경영 수혜…텔릿, M2M 시장 공략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비즈니스 속도 높여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6.17 10: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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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M2M(Machine-to-machine, 사물통신) 전문기업 텔릿와이어리스솔루션즈(한국법인 대표 윤종갑, 이하 텔릿)가 17일 SK텔레콤(총괄사장 및 대표이사 하성민)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국내 M2M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무선 데이터 통신용 모듈을 개발해 제작, 판매하는 텔릿은 모듈이 탑재되는 단말 업체 및 기술 상용화의 관건이 되는 통신 서비스 기업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이에 텔릿은 SK텔레콤에서 운영하는 특수목적 단말 테스트센터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시장 파이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특수목적 단말 테스트센터는 SK텔레콤이 지난해 10월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개소한 곳으로, 실제로 텔릿은 그간 센터를 이용해 원격 검침기, 택시용 내비게이션, 전자발찌, 택배용 PDA, 무선 POS 단말 등 다양한 통신 단말의 기능을 시험해 왔다.

특히, 다양한 전파 환경에서의 작동 여부는 단말기 상용화의 필수 검증 요소이자 개발 비용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센터에서 제공하는 RF측정 가능 3D OTA(Over The Air) Chamber(챔버)를 사용해 기존의 검증 기간을 30일, 개발 비용을 80% 수준으로 단축 시켰다.

이 밖에도 센터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상주인력이 있어 SK텔레콤의 통신망 규격이나 필요 절차 등을 상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었다.

텔릿의 윤종갑 대표는 “개발 기간의 단축으로 비즈니스 속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비용 면에서도 많은 부분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고급 장비와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는 센터의 이점을 십분 이용해 다양한 시장에 M2M을 보급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이종봉 네트워크 전략본부장은 “비즈니스 파트너의 역량 강화는 곧 SK텔레콤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다양한 융합서비스 창출이 가능한 M2M 시장을 확대하는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