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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이프존 시범 설치

이달 중 지하철 5개역 내 보호구역 마련, 취약시간대 순찰 강화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6.17 10: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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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가 지하철 5개역에 시민 집중보호구역인 '세이프존'을 시범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세이프존은 역사 내 CCTV로부터 집중 보호받을 수 있는 지대로 지하철 내부나 역사에서 위험을 느낀 시민을 이곳으로 유도, 각종 범죄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하는 안전지대다.

현재 호주와 대만 등 여러 국가에서도 이를 도입해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이달말까지 1호선 동묘앞역을 비롯해 2호선 상왕십리역, 잠실나루역, 3호선 학여울역, 4호선 숙대입구역 등에 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세이프존에는 승강장 중앙 바닥에 전동차 1칸정도 크기로 안전띠를 설치하고 해당 구역의 조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밤 11시 이후 심야시간대 공익요원을 집중 배치해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동차 내 첫차와 막차 등 취약시간대 안전확보를 위해 공익요원을 기존 6편성에서 12편성으로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와 함께 지하철 안전운행과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통합모니터링 및 안전기능실 원격제어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계획도 수립했다.